"굴삭기 대출사기 뿌리뽑자"…전담대응팀 만든 현대커머셜

입력 2015-10-09 18:51  

금융가 In & Out


[ 이지훈 기자 ] 캐피털 업계가 굴삭기 등 산업장비 대출사기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현대커머셜이 전담대응팀을 꾸려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캐피털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계열의 상용차 및 산업장비 할부금융사인 현대커머셜은 올초부터 8명의 상시 직원을 둔 대출사기 전담 대응팀을 운영 중이다. 이 팀은 검찰 출신으로 구성된 법률컨설팅회사와 연계해 직접 산업장비 사기 행각을 추적하고 있다.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이 편법으로 굴삭기·공작기계 등의 산업장비를 할부로 구매한 뒤 이를 팔아 돈을 챙기고 금융회사에는 돈을 갚지 않는 일이 속출하고 있어서다. 이 같은 산업장비 대출사기로 캐피털 업계 전체에 연간 250억원대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브로커 등이 개입하면서 대출사기 수법도 정교화·조직화하는 추세다. 면허증 위조가 가장 대표적인 수법으로 꼽힌다. 굴삭기 등을 할부로 구매할 때 근거가 되는 건설기계조종사 면허증은 진위를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한 것이다.

캐피털회사 관계자는 “건설기계조종사 면허증은 해당 구청에 유선으로 물어보는 방법 외에 공식적인 확인 절차가 없어 사기꾼들이 이 허점을 파고든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실시간 매매내역,문자알림 서비스!!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