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정주영 탄생 100년…'불굴의 개척정신' 그립다

입력 2015-10-12 18:25  

멈춰선 한국호, 다시 기업가 정신이다

내달 18~24일 추모 음악회·심포지엄



[ 박준동 기자 ] 다시 아산(峨山) 정주영이다. 청년 실업률이 10%를 웃돌고 수출이 9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도전·모험정신으로 똘똘 뭉쳐 위기를 헤쳐나간 아산 같은 큰 기업가가 그리워진다. 조선 철강 화학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이 주춤한 가운데 미래 신성장산업을 찾지 못하고 있는 답답한 현실도 아산 같은 큰 기업가의 출현을 바라는 이유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국정감사 때마다 기업인들을 불러 호통치는 등 기업인을 업신여기는 정치권 풍조는 여전하다. 툭하면 배임으로 몰아붙여 기업인을 법정에 세우는 사법 관행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의 글로벌기업가정신지수 조사(2015년)에서 한국의 기업가 정신이 대만, 터키보다 떨어진 데는 이런 연유가 있다.

올해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탄생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1915년 11월25일 강원 통천에서 태어난 아산은 무수한 시련과 도전을 강인한 기업가 정신으로 극복하면서 한국 경제를 일으켜 세웠다. 1973년 1차 오일쇼크 때 아산은 말라가는 달러를 구하기 위해 중동 건설시장에 뛰어들었다. 울산의 작은 어촌에는 현대조선소를 설립해 조선산업의 초석을 놓았다.

한국경제신문은 창간 51주년을 맞아 아산의 기업가 정신을 재조명하고 아산이라면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타개해 나갔을지 난국 돌파의 지혜를 구해 본다.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아산이 고민했던 위기 해법의 창의성을 지금 상황에 맞게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산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정홍원)는 ‘아산 100년, 불굴의 개척자 정주영’을 주제로 다음달 18일부터 24일까지 음악회, 심포지엄, 사진전, 기념식 등을 연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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