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원격으로 앱 테스트하는 솔루션 개발

입력 2015-10-14 18:51  

판교에 테스트 센터 구축


[ 이호기 기자 ] SK(주)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등이 앱(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시중에 출시된 다양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없이도 온라인에서 손쉽게 시험해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올해 초 취임한 박정호 사장(사진)이 강조하는 직원들의 ‘자기주도적 창의·문화 혁신 활동’에서 나온 첫 작품이어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SK(주)는 14일 경기 판교 캠퍼스에 이 같은 ‘온라인 기반의 원격 모바일 테스트 센터’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모바일 앱 개발자들은 테스트를 위해 단말기를 구입하거나 통신사 등이 운영하는 시험장을 방문해야 했다. 또 기기별로 별도 테스트를 반복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SK(주)가 이번에 구축한 센터에서는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연결된 PC로 단말기에 접속해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기존 테스트를 복사해 다른 단말기에서 실행할 수 있는 솔루션도 지원한다.

SK(주)는 계열사인 SK텔레콤의 멤버십 프로그램 운영 등을 맡고 있는 통신사업본부와 협력사 위주로 센터를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는 개인이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월정액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SK(주)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휴대폰을 구매할 때 오프라인 매장에서처럼 기기를 사용해보고 살 수 있도록 하는 방식도 가능할 것”이라며 “쇼핑몰 통신사 교육기관 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 센터는 경영진의 지시가 아닌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아이디어로 세워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 사장이 지난 1월 취임한 이후 줄곧 강조한 자기 주도적 창의·문화 혁신 활동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진 첫 사례로 평가된다. 박 사장은 8월 연 판교캠퍼스를 놀이터나 휴식 공간처럼 꾸미고 모바일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찾아보자는 취지로 서로 다른 업무를 하던 인력을 재배치해 ‘모바일 버추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도 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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