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주, LG화학·삼성SDI·코디에스 유망…핀테크 관련주는 한솔테크닉스·아모텍 눈길

입력 2015-10-19 07:01  

'투자 바구니'에 담아볼 만한 新기술주는…

인터넷전문銀 내년 본격 영업
콜센터 1위 브리지텍 관심

중소형 의료기기 업종은
루트로닉·메디아나·디오 주목

혈당측정기社 아이센스도 매력



[ 김익환 기자 ]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뚫고 올라가면서 투자자의 눈높이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최근 들어 급등세를 보이는 신기술주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그중에서도 각종 호재가 쏟아지는 전기차 관련주와 핀테크주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주 내년 주목

폭스바겐 배출가스 스캔들로 전기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폭스바겐 디젤차량의 대체재인 전기차가 주목받으면서 관련 종목을 담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LG화학은 대표적인 전기차 배터리 종목으로 꼽힌다. 이 회사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내년부터 흑자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30% 가까이 오른 것도 배터리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 전기차 배터리의 가격 경쟁력은 여타 경쟁사에 비해 우월하다”며 “전기차 배터리 등 중대형전지사업부의 내년 매출은 올해와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SDI도 전기차 수혜주로 거론된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삼성SDI의 중대형 전지사업의 매출 비중은 올해 7%에서 내년 11%로 4%포인트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경제TV 와우넷 전문가인 김지훈 파트너는 “중국 자동차업체와 전기차 충전기 공급 논의를 하고 있는 코디에스와 중국 업체에 2차전지 충전장비를 공급하는 피앤이솔루션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성장 기반 갖추는 핀테크주

삼성페이와 카카오페이를 필두로 간편결제 시스템이 인기를 끌면서 핀테크 관련주도 투자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간편결제기기 업체와 신용평가 기업, 정보보안 업체 등이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페이에 부품을 공급하는 한솔테크닉스와 아모텍은 최근 3개월 새 각각 24.1%, 17.4% 올랐다.

한국경제TV 와우넷 전문가인 임종혁 파트너는 “삼성페이에 인증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전자인증을 핀테크 수혜주로 추천한다”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증서를 자체적으로 심사·발급·폐기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오는 12월 정부의 예炷寬「?받고 본격 영업 채비를 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인터넷뱅킹 관련주도 떠오르고 있다. 김갑호 교보증권 스몰캡팀장은 “인터넷전문은행은 무점포 영업을 하기 때문에 고객과의 접점인 콜센터의 중요성이 크다”며 “어떤 컨소시엄이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로 선정되는지와 관계없이 콜센터 구축 시장의 점유율 1위 업체인 브리지텍은 관련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시 보자 헬스케어주

시장조사업체 에스피콤에 따르면 2018년 세계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14년(3403억달러) 대비 33.6% 증가한 4545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 규모가 크지만 존슨앤드존슨과 GE, 지멘스, 필립스 등 소수의 글로벌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기술장벽이 높다는 점에서 신규 업체의 진입이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틈새시장을 파고들 중소형 의료기기 업종을 추천한다.

교보증권은 중소형 의료기기주 가운데 루트로닉과 메디아나, 디오 등을 추천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휴비츠, 바텍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문경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아이센스는 최근 중국 혈당측정기 생산공장을 준공했다”며 “올해 중국에서 올리는 매출 전망치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80억원으로 해외 혈당진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용 엑스레이 장비 부품 생산업체인 뷰웍스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승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의료장비 매출 호조와 산업용 카메라 신제품 등?출시 효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라며 “엑스레이 장비 부품 매출이 내년 782억원으로 올해보다 3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가를 4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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