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친기업정책 시멘트·은행주 수혜"

입력 2015-10-19 18:21  

아난드 라드하크리쉬난 프랭클린템플턴 인도 CIO

"GDP 성장률 중국 뛰어넘을 것
기업이익 증가율 12%대 예상"



[ 허란 기자 ] “올해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예상치는 7%로 중국을 뛰어넘을 전망입니다.”

아난드 라드하크리쉬난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 인도법인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는 1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내년 인도 GDP 증가율은 7.5%로 내다봤다.

인도 경제 성장을 이끄는 두 축으로 소비 확대와 인프라 개발을 꼽았다. 라드하크리쉬난 CIO는 “저금리와 낮은 물가 수준 덕분에 도시 거주민이 소비를 늘리면서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도로 철도 방위산업 등 인프라에 대한 정부 투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 자동차 미디어 통신을 소비 수혜 업종으로, 시멘트 건설 건자재를 인프라 개발 수혜 업종으로 추천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친(親)기업정책이 인도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모디 총리가 지난 1년간 고용 확대 및 투자 규제 완화 공약을 이행하면서 민간 기업인?자신감이 커졌다”며 “특히 은행 보험 통신 광산업종의 기업 이익이 크게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올 들어 인도 주식시장이 조정을 겪었지만 중장기(3~5년) 전망은 밝다는 게 라드하크리쉬난 CIO의 진단이다. 인도 뭄바이거래소 종합지수는 지난달 7일 1년 최저점(24,893.81)을 기록한 이후 9.5%가량 반등했다.

그는 “지난 3년간 기업 이익 증가율은 연평균 7~8%였지만 향후 3년간은 12~13%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는 높은 경제성장률과 친기업정책의 영향으로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외국인 자금이 대규모로 유출될 가능성이 낮다”며 “주가수익비율(PER)이 15.5배로 비싸지 않으면서도 위험이 크지 않은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덧붙였다.

라드하크리쉬난 CIO가 운용 중인 ‘프랭클린인디아펀드(UH)’는 2007년 6월 재간접 펀드 형태로 국내에 설정됐으며 순자산 규모는 93억원이다. 3개월 수익률은 -6.13%, 1년 수익률은 12.85%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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