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실적 기대에 소폭 상승…다우 0.08%↑

입력 2015-10-20 06:28  

뉴욕증시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미국 기술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7포인트(0.08%) 오른 1만7230.5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5포인트(0.03%) 상승한 2033.66을, 나스닥 지수는 18.78포인트(0.38%) 오른 4905.47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 우려로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판 소폭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가 지수 상승을 이끈 요인이 됐다. 뉴욕의 세 지수 중 나스닥의 오름폭이 가장 컸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IBM이 실적을 발표하고, 이번주 야후와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S&P 500 구성 기업 중 5분의 1이 넘는 회사들이 이번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작년대비 6.9% 성장을 기록해 정부 목표치인 7.0%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2009년 1분기 6.2% 이후 처음으로 7.0%를 밑돈 것이다. 다만, 시장 예상치 6.8%보다는 소폭 높게 나타났다.

이날 함께 발표된 9월 산업생산과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중국 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지만, 여전히 지표 신뢰성에는 의문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주택지표는 긍정적으로 발표됐다. 10월 미국 주택건설업체들의 신뢰도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해 주택시장이 전히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10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수정치 61보다 상승한 64로 집계돼 2005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62를 상회한 것이다.

이날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었지만,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된 발언은 나오지 않아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라엘 브레이너드 Fed 이사는 "소형 은행들을 대상으로 한 과도한 규제들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시카고연방준비은행 규제 관련 행사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소형 은행들은 규모가 크거나 복잡한 기관들보다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위험이 작다며 소형 지방 은행에 부과된 형식적인 규제들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예정됐던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은 건강 문제로 취소됐다.

이번주에는 재닛 옐런 Fed 의장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제롬 파웰 Fed 이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업종이 2% 가까이 떨어지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금융업종과 소재업종이 내렸고, 기술업종과 헬스케어업종, 산업업종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성장률 둔화와 이란의 공급 증가 전망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37달러(2.9%) 낮아진 45.89달러에 마쳐 지난 10월2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무료선착순_한경 가치투자 강연회] 이채원.최준철.이상진 출연 (11.6_여의도 한국거래소)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