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머렐, 품질경영으로 아웃도어 신발 '10년 연속 세계 1위'

입력 2015-10-21 07:01  

가을·겨울 아웃도어 트렌드

트레킹화 '카프라', 절벽의 산양을 모티브로 개발
'폴라랜드 구스다운', 헝가리산 구스다운 사용



[ 강진규 기자 ]
아웃도어 회사들은 최근 ‘라이프스타일’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웃도어가 등산을 갈 때만 입는 제품이 아니라 평소에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은 전체 제품군 중 라이프스타일 제품의 비중을 55%로 확대했다. 일반 아웃도어와 함께 일반 의류에 가까운 제품들을 대폭 늘린 것. 다양한 취향을 지난 젊은 층의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방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머렐은 또 라이프스타일 라인 판매 확대를 위해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있는 머렐 매장을 전면 리뉴얼했다. 제품을 콘셉트 없이 늘어놓는 다른 매장과 달리 등산, 백패킹&하이킹, 캐주얼 등으로 섹션을 구분해 제품을 진열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머렐의 변신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럽 아웃도어 전문지 컴패스에 따8?지난해 머렐의 세계 신발 판매액은 7억2600만달러였다. 전년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은 14.7%다. 머렐을 한국에 수입하는 화승 관계자는 “머렐은 10년 연속 아웃도어 신발부문 세계 1위를 기록한 브랜드”라며 “기술력과 디자인이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머렐은 1981년 지형이 험난한 미국 유타주에서 랜디 머렐이 자신의 이름을 따 만든 브랜드로 초기엔 주로 카우보이용 부츠를 제작했다. 머렐은 ‘타협불가’라는 원칙 아래 품질 중심의 경영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화승은 2007년부터 머렐을 국내에 수입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매출은 1200억원,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신장률은 49%다. 매장 수는 190개다.

올해 가을·겨울 시즌 주력 제품은 트레킹화 ‘카프라’다. 절벽에서 생활하는 산양을 모티브로 개발됐다. 아웃솔은 비브람과 함께 개발한 ‘메가 그립’ 기술을 적용했다. 화강암이 많은 국내 지형에 맞는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중 충격 흡수 시스템과 머렐 에어쿠션을 적용해 착용감을 높였다. 가을에 어울리는 스웨이드 재질의 겉감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도 강조했다. 미드컷(24만9000원)은 그레이와 라이트 그레이, 로우컷(21만9000원)은 오렌지, 그레이, 블루, 라이트 오렌지, 옐로 등 총 5종의 색상이 나왔다.

다운재킷 중에선 ‘폴라랜드 구스다운’(59만원)이 주력 제품이다. 프리미엄 헝가리산 구스다운을 사용해 경량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杉? 머렐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엠-셀렉트 웜(M-Select WARM)’ 기술을 적용해 따뜻함도 오래도록 유지시켜 준다. 후드 부분은 탈부착형으로 제작하고, 주머니가 많아 실용적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색상은 카키, 차콜 그레이, 블랙 총 3종이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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