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s 오늘 국내 출시…"관련株 옥석 가려야"

입력 2015-10-23 06:47  

[ 노정동 기자 ]

아이폰6s 글로벌 출시 사흘 만에 1300만대 판매…아이폰6 뛰어넘어
증시 내 관련주는 옥석가려야…유테크, 슈피겐코리아 '주목'


미국 애플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가 23일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19일을 기해 예약 판매를 개시한 이동통신 3사는 통신사별로 준비한 초도 물량을 불과 30분 만에 전부 소진하는 등 여전한 인기를 실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아이폰 관련주(株)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미 국내보다 앞서 발매한 해외 판매량 추이에 따라 주가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종목별 '옥석 가리기'를 주문하고 있다.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를 한국에 출시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일제히 신형 아이폰 개통에 돌입할 예정이다.

KT의 경우 지난주 온라인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불과 8분 만에 1차 준비 물량 5만대를 전량 팔아치웠다. 1만명으로 한정했던 휴대폰 문자 예약 판매의 경우에도 단 2초 만에 모든 물량이 소진됐다. 이는 지난해 아이폰6 예약 판매 때보다(온라인 30분, ??1분) 더 빠른 것이다.

국내보다 앞서 출시한 해외에서도 아이폰6s의 반응은 전작 아이폰6보다 뜨겁다. 특히 최대 관심사였던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열기가 식지 않은 모습이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를 중국 시장 출시 후 2주 간 각각 550만대와 163만대 등 총 713만대 가량을 팔았다. 같은 기간 인도에서는 5만대가 팔려나갔다.

아이폰6s는 글로벌 출시 후 사흘 간 1300만대 이상이 팔렸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전작 아이폰6가 같은 기간 1000만대 판매량을 기록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이다.

이 같은 열기에 국내 증시에서도 아이폰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이미 아이폰 관련주로 알려진 종목들에 대한 등락이 엇갈리고 있고 실적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에 따라 주가 흐름이 차별화되고 있어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아이폰6s 국내 출시를 하루 앞둔 전날 증시에서는 유테크(3.33%)와 슈피겐코리아(1.44%)가 강세를 나타냈다. 유테크는 몰드프레임과 도광판을 제조하는 업체로 이번 신형 아이폰에 새롭게 추가된 '포스터치' 기능이 부각되면서 관련주로 묶였다.

박기흥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슈피겐코리아는 신형 아이폰 출시와 오프라인 유통채널 확대에 따라 실적 모멘텀이 급상승 중"이라며 "유테크의 경우 신규 스마트폰용 부품 가격 상승과 중국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로 4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 증시에서 전통적인 아이폰 수혜주로 꼽혔던 LG디스플레이(0.43%)와 LG이노텍(-2.74%) 등 대형주들은 소폭 오르는 데 그치거나 약세를 나타냈다.

이들 기업은 아이폰 부품 외에도 전기차 관련 부품 사업도 진행 중으로 최근 전기차가 국내외 이슈로 부각되면서 주가가 단기 상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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