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제2의 스타크래프트 찾았나? RTS게임 투자

출처: 아틸러리 페이스북

<p>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가 RTS(실시간전략)게임 개발사에 투자했다.

미국 게임 개발사 아틸러리(Artillery)는 텐센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투자 유치를 받게 됐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21일 발표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안쿠 판사리(Ankur Pansari) 아틸러리 대표는 "2014년 초에 텐센트와 처음 만났을 때 그들의 열정과 게임 지식에 매우 감명받았다"며 "(이를 통해) 텐센트가 온라인 게임에서 세계 최강자인 이유를 확실히 알게 됐고, 그들과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틸러리는 아직 공식적으로 게임을 출시한 적이 없는 소규모 스타트업 개발사다. 현재 개발중인 부분유료화 형식의 RTS게임인 코드명 '아틀라스(Atlas)'가 그들의 첫 게임인 셈. 아틸러리는 2016년에 '아틀라스'의 오픈베타를 시작할 계획이며, 올해 12월까지 클로즈베타에 참여할 1000명의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다.</p>

출처: 아틸러리 홈페이지

<p>'아틀라스'는 RTS게임과 MOBA게임의 장점을 결합한 게임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판사리 대표는 외신 벤처비트(VentureBea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 도타2와 같은 재미있는 게임들의 핵심 시스템을 샅샅이 관찰했다"며 "여기에 지나 20~30년 간의 게임 경험을 더해 매우 친숙하면서도 쉬운 RTS게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수익 모델은 '리그오브레전드'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판사리 대표는 "우리는 게임 플레이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는 유료아이템을 팔지 않을 것"이라며 "아마 MOBA게임에서 흔히 쓰는 수익 모델을 따르게 될 것 같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면 종족을 잠금해제하는 아이템이나 다양한 꾸미기 아이템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틸러리는 HTML5를 기반으로 한 웹브라우저 게임을 만드는 회사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의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가 게임 아나운서로 전향한 션 플롯(Sean Day[9] Plott)을 필두로 22명의 직원 대부분이 스타크래프트와 RTS게임의 광팬으로 알려져 있다. First Round Capital, Lowercase Capital, Signia Ventures, General Catalyst, Charlie Cheever, Crunchfund와 다수의 엔젤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은 전력이 있다. </p>

서동민 한경닷컴 게膽?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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