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본사 실적에 안도" - 한국투자

입력 2015-10-25 14:11  

[ 정현영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5일 현대건설에 대해 "안도할 만한 본사 이익의 개선으로 3분기 실적이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면서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5만400원으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이경자 연구원은 "지난 3분기 본사 매출이 전년 대비 3.2%, 영업이익은 26.0% 증가하며 전사 이익 호조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의 매출은 17.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6% 증가에 그쳤다"면서 "특히 주택 매출이 전년보다 50.3% 증가해 본사 매출총이익의 38%를 기여,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본사 플랜트 원가율은 88.8%으로 전년 대비 무려 11.6%, 2분기 대비 6.4% 하락하며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중동 주요 현장의 준공이 임박하며 불확실성 요인이 제거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어닝쇼크 이후 업계 전반에 공포가 다시 번졌지만, 현대건설이 예상 수준의 실적을 내놓으면서 업계 내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향후 해외 사업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지속되더라도 주택 등 다른 사업이 제기능을 해주며 변수가 발생해도 감내할 수 있는 체력이라는 것이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대엔지니어링은 2012~2013년 수주한 현장의 완공이 2016년부터 뺐忿?퓜퓐?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설사 현대엔지니어링에 돌발 변수가 발생하더라도 지분율 38.6%의 자회사임을 감안하면 현대건설의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종합 건설사들이 안고 있는 성장성 우려는 풀어야 할 숙제이지만, 해외 플랜트 준공과 소폭이나마 안정된 매출채권으로 2016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에서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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