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현대·기아차, LG화학, 신한은행…대기업 면접시즌 스타트

입력 2015-10-26 18:50  

올해 면접 트렌드'역량평가'

기아차·SKT·기업은행 1박2일 합숙
국민은행, 지방으로 찾아가는 면접



[ 공태윤 기자 ]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 대기업과 금융회사들이 인·적성 시험을 끝내고 면접에 들어갔다.

현대·기아자동차는 26일부터 면접을 시작했다. 인원이 많다보니 30일까지 진행한다. LG화학 석·박사 채용과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도 이날 1차 실무면접에 돌입했다. 채용 일정이 빨랐던 우리·KEB하나은행은 1차 면접을 끝냈고, 신한은행은 26일부터 경기 기흥연수원에서 종일면접에 들어갔다. 삼성은 11월부터 계열사별로 면접을 진행하며 현대중공업은 다음달 4일부터 엿새 동안 면접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대기업 면접의 특징은 역량평가에 중점을 둔다는 것이다. 삼성은 직무적합성 평가를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하고 지원자의 창의성을 본다. 현대차는 인문계 상시채용 지원자를 대상으로 직무에세이를 평가한다.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SW)직군 응시자에게 실기테스트, 연구개발(R&D)직군엔 PT, 일반직군엔 토론면접을 시행한다.

LG화학은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외국어(영어, 중국어) 인터뷰를 한다. LG디스플레이는 영업직에 한해 영어면접을 실시하기로 했다. 효성은 한 차례 종일면접(PT, 토론)을 통해 지원자의 직무역량과 인성을 평가한다.

지원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뽑기 위한 실기테스트를 하는 기업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영업 B2C직군 지원자를 대상으로 현장테스트를 실시하며 이랜드는 패션, 유통사업부에 한해 출퇴근 현장실습 평가를 한다. SPC 채용 과정엔 맛과 향에 대한 지원자의 감각을 테스트하는 관능평가도 있다. 동아쏘시오그룹과 해태제과는 산행 면접으로 영업직에 적합한 인재를 파악한다.

1박2일 합숙면접을 하는 기업도 있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부터 합숙면접을 통해 직무역량,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 그룹 프로젝트 수행 능력 등을 평가하고 있다. SK텔레콤도 다양한 방식으로 다음달 14~15일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은행권에서는 KEB하나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등이 1박2일 면접을 시행하며 우리·국민·신한은행 등은 종일면접을 벌인다. 특히 국민은행은 지방 출신들이 서울로 와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26일부터 지방 거점도시를 다니며 ‘찾아가는 면접’을 하고 있다. 은행들은 ‘창구 영업점 역할극 면접’을 통해 고객과 소통할 줄 아는 사원을 뽑는 것이 특징이다.

오택 국민은행 인사팀장은 “회사에 대한 정보와 자기소개서를 외워 오기보다 회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진솔하게 말하는 지원자를 뽑고 싶다”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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