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영 기자 ]
윤관훈 에이피엠엔지니어링 대표(사진)는 국내 대기·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1994년부터 환경 연구 장비를 소개하고 저변 확대에 노력해 왔다.대기환경 분야 연구 장비를 국산화하기 위해 2007년에는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 다수의 장비를 개발했다. 이 연구소에서 개발해 온 장비는 초미세 먼지 채취기, 초미세 먼지 연속 채취기, 라돈 챔버, 수은 샘플러, 휘발성 유기화합물 연속 채취기, 카보닐 연속 채취기 등이다.
특히 초미세 먼지 연속 채취기 연구·개발 사업은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던 해부터 시작했다. 지름이 2.5㎛ 이하(PM 2.5)인 초미세 먼지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던 때였다. 윤 대표는 향후 대기환경 분야에서 초미세 먼지가 핵심 이슈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초미세 먼지 연속 채취기 개발에 착수했다.
환경부 차세대 핵심 환경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제품화에 성공한 이 채취기는 국산 장비가 거의 없는 대기 분야 환경측정 장비 시장에서 독보적인 제품으로 국내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윤 대표가 개발한 초미세 먼지 연속 채취 袖?핵심기술은 여러 필터를 자동으로 보관해 시료 채취와 이송을 할 수 있는 장치 기술이다. 이 기술은 2009년 환경부의 신기술인증(제279호)을 받았다. 2010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초미세 먼지를 포함한 입자상 물질 채취 장치의 성능인증을 획득했다.
전 세계 시장에서 초미세 먼지 채취기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업체는 미국의 서모 사이언티픽, 독일의 데렌다 등이다. 이들과 경쟁하고 장비 핵심기술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2012년 6월 미국특허(US 8192516B2)를 획득했다. 이어 2013년 1월에는 중국특허(CN101884864B)도 땄다. 세계시장 진출에 필요한 CE 및 CB, NRTL 인증 등도 획득했다.
에이피엠엔지니어링은 2013년 12월 경기도청으로부터 우수환경기업(2013-06호)으로 지정받았다. 지난해 제정된 초미세 먼지 대기오염 공정시험 기준에 따른 환경부의 형식승인(제APSC1-2014-01,02호)도 지난해 9월 획득했다. 에이피엠엔지니어링은 유속계, 하천 유량계와 부유사 채취기, 지하수 측정기 등도 개발·유통하고 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강연회] 가치투자 '이채원.최준철.이상진' 출연...무료 선착순 접수중 (11.6_여의도 한국거래소)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