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 GS칼텍스

입력 2015-10-27 11:36  

<p>[한경닷컴 콤파스뉴스= 이승현 기자] 최근까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사업영역을 넓히고 국내 최고수준의 고도화 비율을 달성한 GS칼텍스는 2015년 고도화시설 등 보유시설을 충분히 활용해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p>

<p>이를 바탕으로 재무건전성을 회복하는 등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튼튼한 밑거름 마련에 집중함과 동시에 Value Chain 최적화 등 수익성 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p>

<p>특히 GS칼텍스는 정유사업의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석유화학 분야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p>

<p>또한 수익성을 고려, 윤활유 사업의 설비 투자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회사 고유의 기술이나 원료를 활용한 바이오(Bio) 사업과 같은 신사업 분야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향후 다방면에 걸쳐 적절한 규모의 투자를 지속 추진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 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GS칼텍스를 찾아가 봤다. </p>

<p>◇ 불확실한 환경변화에 발빠른 대응</p>

<p>GS칼텍스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감소와 석유제품 수요 부진으로 정유·화학업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회사는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p>

<p>특히 정유사 최대의 고민이자 목표인 원유 도입가를 낮추기 위해 GS칼텍스는 도입처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GS칼텍스는 우선 고품질의 원유를 가장 유리한 조건에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싱가폴 법인과 런던, 아부다비에 지사를 설립, 국제시장에서 외국 메이저기업들과 당당히 경쟁을 펼치고 있다.</p>

<p>뿐만 아니라 중동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호주, 유럽, 중남미 및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80여 유종의 다양한 원유를 도입하고 이를 정제, 석유제품 수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p>

<p>2014년 하반기에는 미국산 비정제유인 콘덴세이트(초경질유) 40만 배럴과 알레스카산 원유 80만 배럴을 수입한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p>

<p>미국산 원유는 한미 FTA가 발효되며 무관세로 도입이 가능함에 따라 타 지역 동종 유종에 비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향후 미국의 원유 수출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우리의 여건과 상황에 따른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p>

<p>이 외에도 GS칼텍스는 2015년에 멕시코산 100만 배럴, 북해산 약 500만 배럴, 서아프라카산 230만 배럴, 8월 초 미국산 콘덴세이트 30만 배럴을 추가로 들여오는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한 도입선 다변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p>

<p>이는 수입선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정부 정책과도 궤를 같이한다. 이뿐 아니라 GS그룹은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통해 단순히 자원의 수입만이 아닌 개발 사업에도 참여,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p>

<p>특히 GS에너지가 UAE(아랍에미리트) 육상생산광구 지분 3%를 취득, 하루 약 5만 배럴, 향후 40년간 약 8억 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확보한 것은 여타 기업의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p>

<p>자원개발에 대한 성과도 나오고 있다. 첫 물량인 50만 배럴이 지난 7월 31일 GS칼텍스 여수공장에 하역됐고 GS칼텍스는 7월초부터 올해 말까지 UAE 육상생산 광구에서 생산한 머반유(Murban Crude) 900만 배럴을 공급하기로 GS에너지와 매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다.</p>

<p>이는 해외자원개발을 통해 확보한 대규모 원유를 국내에 직공급하는 대표적인 경우로 국가 자원개발률 제고와 원유의 안정적 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p>

<p>이러한 노력으로 GS칼텍스는 중동산 원유수입 비중을 2013년 88%에서 2014년에는 추가 5%를 낮출 수 있었다.</p>

<p>또한 2015년에도 80% 초반의 수준을 전망하는 등 앞으로도 경제성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그 비중을 낮춰나간다는 계획이다.</p>

<p>이는 국내 석유 도입에 있어서 높은 중동 의존도를 낮추는 의미 있는 일이란 평이다. 더불어 정부가 지속 추진 중인 원유도입선 다변화 정책에 부합하는 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p>

<p>또한 비정유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GS칼텍스는 2014년에 석유화학사업본부와 윤활유사업본부를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기업 외부 환경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됐고 양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p>

<p>이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을 위해 GS칼텍스는 개인별 조명 운용, 퇴근시 소등과 같은 일상생활에서의 에너지 절감뿐만 아니라 각 분야별 공정에서 에너지 Daily Energy Report를 구체화해 기술(Guide 수립 및 개선방안 수립), 생산(Guide 적용 및 개선 노력), 에너지 부서(시스템 구축 및 Daily Feedback)가 유기적으로 업무를 분담해 에너지 절감활동을 하도록 강화해 나가고 있다.</p>

<p>◇안전사업장 구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p>

<p>저유가 상황이 지속되며 저마진 구조의 정제산업의 지속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 GS칼텍스는 비용절감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익성 확보와 경쟁력 재고에 매진하고 있다.</p>

<p>우선 2013년에 완공한 고도화 시설과 기존 가동 중인 시설과의 운영 최적화를 통한 원가 절감과 수익성 극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p>

<p>GS칼텍스는 원유 도입 최적화?통해 경쟁력 있는 원유를 적기에 구매하고 공정 운전을 최적화해 회수율과 가동 경제성을 증대시키는데 중점을 뒀다.</p>

<p>또한 제품의 수입과 판매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 향상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현재 생산공장을 시작으로 전 사업영역으로의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p>

<p>사업장 자체적으로 저렴한 에너지원 사용을 늘리고 수소 생산과 스팀 회수의 최적화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 확보와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을 모색하고 있다.</p>

<p>더불어 석유제품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 판매 등 수익성에 기반한 시장과 제품 재구축을 추진 중이다.</p>

<p>이를 위해 수출과 내수의 적정 판매량과 내수 최적 Channel mix를 도출해 중장기 전략의 단계적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p>

<p>무재해 사업장 구축 역시 GS칼텍스의 노력이 묻어난다. 특히 사업장의 사고 예방활동 강화를 위해 고온, 고압 설비에 대한 상시 진단을 강화하고 실질적 안전환경 교육, 현장 중심적 위험성 평가 및 안전관리체계 보완 및 재구축을 진행하고 있다.</p>

<p>또한 비상대응 체계 재구축을 위해 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하는 등 안전관련 조직을 보강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비상대책위원회 중심의 신속한 대응조직을 구축, 시나리오별 위기 대응 프로세스(Process)를 재정비, 전사 차원에서 비상대책 교육과 불시 훈련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p>

<p>◇신성장동력 지속 개발 통해 미래에 투자</p>

<p>GS칼텍스는 R&D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p>

<p>특히 GS칼텍스는 1986년 여수에 기술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주력사업인 정유제품 품질 개선과 윤활유/폴리머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최고 수준의 제품경쟁력을 확보해 왔다.</p>

<p>1998년 대전 기술연구소 시설을 완공하고 연구소를 이전한 이후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찾고자 지속 노력하고 있는 것.</p>

<p>GS칼텍스 기술연구소는 바이오리파이너리(Biorefinery) 기반의 바이오연료 및 바이오케미칼 분야의 핵심 기술개발을 통해 회사의 신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중점적으로 진행 중이다.</p>

<p>또한 차세대 바이오 연료이자 케미칼인 '바이오부탄올'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바이오부탄올은 바이오 디젤, 바이오 에탄올과 함께 3대 바이오 에너지로 불리는 차세대 바이오 연료로서 바이오에탄올에 비해 에너지밀도가 높으면서도 엔진의 개조 없이 휘발유 차량용 연료로 사용이 가능하고 기존 연료의 수송 및 저장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p>

<p>GS칼텍스에서 개발한 바이오부탄올은 약 6조원 규모의 기존 화학제품 시장에서 폭 넓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p>

<p>특히 본드나 페인트 등에 쓰이는 점착제, 식품/비누/화장품 등에 향을 주기 위해 쓰이는 착향료, 기타 용제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범용 케미칼로 주목 받고 있어 향후 새로운 기업의 블루오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p>

<p>실제 2007년 시작한 자체 연구를 통해 바이오부탄올 양산에 필요한 발효-흡착-분리정제 통합공정 기술을 확보했다.</p>

<p>여기에 첨단 생명공학, 대사공학, 미생물 유전자 조작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고성능 균주 개발에 성공, 세계 최고 수준의 수율 및 생산성 달성을 이뤄가고 있다.</p>

<p>또한 발효 생산성과 수율을 높일 수 있는 독자적인 발효공정과 부탄올을 회수, 분리정제 에너지를 절감한 새로운 분리정제 공정을 자체 개발해 파일럿 규모에서 기술 검증을 이미 완료하고 상업화를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p>

<p>이 과정에서 GS칼텍스는 40여 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도 출원하며 향후 경쟁력 있는 신 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p>

<p>특히 2014년에는 비식용 원료인 목/초본계 바이오매스 유래 혼합당(C5+C6) 발효에 의한 바이오부탄올 생산 기술개발을 성공시켰고 2014년 8월 20일 국가로부터 NET신기술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기술성능, 경제성, 친환경성 등의 분야에서 기술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p>

<p>GS칼텍스의 NET 신기술 인증 획득은 바이오부탄올 기술의 사업화 추진에 있어 기술의 성능뿐만 아니라 경제성까지도 그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p>

<p>이러한 기술 개발과 연구 활동들은 현재 회사의 이익창출을 넘어, 글로벌 화학회사로 나아가고자 하는 GS칼텍스의 Vision ("Value No.1 Energy & Chemical Partner")과도 일치하는 회사의 대표적인 신성장동력이 되고 있다.</p>

<p>◇'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p>

<p>GS칼텍스는 사업 분야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활동에서도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p>

<p>특히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3년 사회공헌 사업인 '마음톡톡'은 소외계층 어린이의 심리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고 있다.</p>

<p>마음톡톡은 전국 거점센터에서 인근 어린이에게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어린이를 위한 집중심리치유 캠프다. 특히 많은 어린이가 학교에서 겪는 또래관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통합예술집단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해 전국단위의 안정적 아동심리치유 프로세스를 정착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p>

<p>이를 통해 지난 2014년까지 약 4300명의 어린이에게 심리치유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p>

<p>더불어 소외이웃에 대한 사회복지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2008년부터 여수시 노인복지관과 함께 여수시 연등동에서 GS칼텍스 사원부인회 및 퇴직사우회와 지역 여성 봉사단체 17곳 등 총 400여명이 교대로 봉사활동에 참여, 노인 무료급식소인 'GS칼텍스 사랑나눔터'를 운영 중이다.</p>

<p>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연인원 약 2만7000명의 봉사인원이 연인원 약 53만명에게 급식을 지원했다.</p>

<p>이외에도 GS칼텍스는 문화예술공원이자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인 예울마루를 지난 2007년부터 총 1100억여원을 투자, 대규모 문화공간이 없던 여수지역의 문화예술 수준을 끌어올렸고 미래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갈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1996년부터 여수의 중·고·대학생에게 57억원의'GS칼텍스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7700명이 넘는 학생이 장학금 혜택을 받은 바 있다.</p>

<p>이 밖에도 GS칼텍스는 주력 사업장이 위치한 여수를 중심으로 'GS칼텍스 사회봉사단'을 발족해 전기 수리·보일러 수리·영정사진 촬영 등 재능기부 활동, 독거노인 반찬 배달, 노인급식소 배식과 청소 등을 정기적으로 전개하고 있다.</p>

<p>서울에서도 멘토링 봉사대와 자녀봉사대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사업적 성과뿐만 아니라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p>

<p>사업구조 재편과 기술개발 그리고 품질혁신과 지역민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온정까지 GS칼텍스의 노력은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탄탄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p>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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