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면세점 11대 상생안 내걸어…영업익 10% 사회 환원

입력 2015-10-27 12:02   수정 2015-10-27 12:16

서울 2차 면세점 대전에서 공성과 수성에 동시에 나선 SK네트웍스가 면세점 영업이익 10% 사회 환원을 비롯한 11개 상생안을 내걸었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사진)은 27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본사에서 면세점 전략 관련 간담회를 열고 "상생 노하우와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기반으로 동대문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11가지 약속을 실천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워커힐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SK네트웍스는 기존 면세점을 수성하는 동시에 롯데면세점의 월드타워점 쟁탈전에 참여한 상태다.

SK네트웍스의 11대 상생 방안은 면세점 영업이익 10% 사회환원, 6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 및 미소금융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 고객사은품 지급, 올빼미 면세점 운영, 유망 신진디자이너 육성, 모바일 원패스(지역상권정보) 구축 및 제공, 소상공인 무상 ICT 솔루션 제공, 소상공인 자녀 교육 및 취업지원, 미디어폴 등을 통한 동대문 야경 개선, 테마별 전통시장 관광명소화, 중국 현지 홍보 강화 등을 제시했다.

앞서 SK면세점은 '선순환 상생생태계' 구축을 위해 총 8200억원의 면세점 투자비 중 2400억원을 사회 환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더해 구체적인 상생 카드를 뽑아든 것이다.

또한 SK네트웍스는 2020년까지 워커힐면세점과 동부권, 동대문을 연계하는 관광벨트를 조성해 연간 1870만명에 달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공항면세점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해외 면세사업 진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문 사장은 "동대문 신규 면세점 특허(영업권) 신청에 대해 워커힐면세점을 수성하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지만 이는 한국 관광사업 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조치"라며 "동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이스트 서울·이스트 코리아'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네트웍스는 두 곳의 면세점을 함께 운영할 경우 비전이 달성되면 2020년 누적 매출 8조7000억원, 경제유발효과 7조원, 고용창출효과 6만7000명이 기대된다고 관측했다.

문 사장은 "개척자 정신이 가장 잘 발휘될 수 있는 면세사업을 SK네트웍스의 주력사업으로 선정했다"며 53년의 호텔 운영과 23년의 면세점 운영을 통해 축적한 사업역량, SK의 뿌리깊은 상생철학과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역량을 결집해 한국 관광산업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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