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익숙함이 미덕, 문턱 더 낮춘 RPG '히어로스톤'

입력 2015-11-05 08:38  

<p>현재 한국 모바일 RPG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쿼터뷰 시점의 핵앤슬래시 액션RPG와 '도탑전기' 방식의 영웅 수집 RPG다. 물론 '슈퍼판타지워'나 '프론티어사가'처럼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RPG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RPG는 앞서 말한 두 종류의 게임 스타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만큼 이런 스타일이 한국 유저들에게 꾸준히 어필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조이맥스가 개발중인 '히어로스톤'은 후자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세븐나이츠'와 '도탑전기'의 장점을 영리하게 버무려 놓은 RPG다. 전투 방식은 '세븐나이츠'에 가깝고, 강화 시스템을 비롯한 전체적인 구성은 '도탑전기'와 비슷하다.

'히어로스톤'만의 차별점을 꼽자면 보스가 등장하는 스테이지가 많다는 것이다. 몬스터를 반복해서 사냥할 때 발생하는 지루함을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하는 고민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또한 아군에게 버프를 주거나 적군에게 디버프를 주는 추가효과가 포함된 스킬이 압도적으로 많아 보다 전략적인 게임을 운영할 수 있다.

익숙함 바탕으로 단점 없애고 장점 업그레이드

물론 '히어로스톤'의 가장 큰 미덕은 익숙함이다. 앞서 말한 차별점은 어디까지나 부가적인 요소일 뿐, 게임의 큰 줄기인 모험모드, 각성, 랭킹전 등 대부분의 콘텐츠는 친근함으로 다가온다. 아마 비슷한 게임을 해 본 경험이 있다면 금세 게임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 게임보다 조금 더 세련된 3D 그래픽과 화려한 전투 효과는 덤이다.

이러한 게임의 특징을 열거했을 때 어떠한 반론이 나올지 충분히 예상이 간다. 그러나 '히어로스톤'을 위한 변호의 말을 덧붙이자면, 퀄리티가 비슷한 동종 장르 게임들끼리 놓고 봤을 때 열에 아홉은 최신작이 나을 때가 많다는 것이다. 앞서 출시된 게임들의 단점을 보완해 조금 더 나은 시스템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진입장벽이 현저히 낮다는 점이다. 기존의 게임을 하던 유저들이 '히어로스톤'으로 갈아탈 이유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와 반대로 새로 유입되는 유저들이 '히어로스톤'을 놔두고 오래된 게임을 선택할 이유도 없다. 모바일게임의 라이프사이클은 짧지만, RPG에 대한 유저들의 갈망은 끊임없이 리필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는 법이다.

'히어로스톤'은 3일부터 9일까지 CBT를 진행한다. 이번 CBT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CBT 테스터들에게 지급되는 파격적인 혜택이다. 워낙 풍성하니 테스터들 사이에서는 혜택을 너무 많이 주는 것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온다. 이 게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참여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p>


서동민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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