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꽂혔다! 톡톡 핀 꽂아 나만의 백 만드는 재미

입력 2015-11-09 07:00  

프로엔자 스쿨러 'PS 핀 컬렉션'


[ 임현우 기자 ] 미국 패션 브랜드 프로엔자 스쿨러가 다양한 장식의 핀(pin)을 조합해 개인별 맞춤형 가방을 만들 수 있는 ‘PS 핀 컬렉션’을 선보였다. 다른 여자들은 가질 수 없는, 나만의 핸드백을 갖길 원하는 여자의 마음을 공략한 상품이다. 기존 프로엔자 스쿨러 가방에 스티커, 참, 페인팅 등을 활용해 각자의 개성대로 가방을 꾸미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프로엔자 스쿨러는 인기 상품인 PS1 백, 버킷 백, 런치 백을 퍼포레이티드(perforated·구멍 뚫린 메시) 가죽 소재로 바꿔 새롭게 출시했다. 퍼포레이티드 가죽 소재는 곳곳에 핀을 꽂을 수 있는 구멍이 있어 가방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핀을 자유롭게 탈·부착해 장식할 수 있다. 네온 아트에서 영감을 얻은 옵틱 화이트, 파이어 레드, 설퍼, 블랙 등 네 가지 색상으로 나와 개성 강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알파벳과 숫자로 이뤄진 에나멜 소재의 다양한 핀 제품 가운데 소비자가 원하?것을 골라 직접 가방을 장식하면 된다. 가방은 100만~200만원대이며 핀은 하나에 13만원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프로엔자 스쿨러 매장에서 한정 판매한다.

프로엔자 스쿨러는 디자이너 잭 매컬러와 라자로 헤르난데즈가 이끄는 컨템퍼러리 브랜드로, 뉴욕의 현대적인 감성과 캐주얼한 디자인을 세련되게 조화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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