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EQ900, 벤츠 S클래스보다 낫다"

입력 2015-11-11 00:28   수정 2016-10-27 00:03

"제네시스 EQ900, 벤츠 S클래스보다 낫다"

'야심작' 제네시스 EQ900 출시 임박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EQ900의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 설명회를 열었다.

10일 현대차는 남양연구소에서 4대의 제네시스 EQ900을 기자들을 상대로 공개했다. 4대의 제네시스 EQ900은 각각 람다 3.3 V6 터보, 람다 3.8 V6, 타우 5.0 V8 및 5.0 리무진 차량이다.

에쿠스를 잇는 제네시스 EQ900은 초대형 세단에 걸맞게 제네시스 세단보다 더욱 몸집이 크고 군데군데 볼륨이 더해졌다. 또한 현대차가 지향하는 제네시스 디자인 패밀리룩이 완벽하게 구현된 모습이었다.

정몽구 회장은 제네시스 EQ900 개발 과정에서 연구원들에게 "세계 최고의 명차로 만들자"고 주문했다. 또한 "엔진 배선을 간단히 고치라"거나 "내외장 마감재를 최고급 소재로 쓰라"며 차량 품질까지 꼼꼼히 챙겼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EQ900이 브랜드 측면에서 밀릴 수 있지만 품질면에선 경쟁차에 뒤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황정렬 현대차 전무는 "세계에서 가장 품질이 좋다는 호주산 철광석으로만 초고장력 강판을 만들어 EQ900은 벤츠 S클래스에 비해서도 비틀림을 견디는 게 더 낫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EQ900의 차체 디자인은 기존 에쿠스의 곡선을 줄이고 2세대 제네시스에 적용한 직선을 살렸다. 전방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부위는 에쿠스보다 확실히 젊고 강렬한 이미지를 품었다. 트렁크 쪽은 2세대 제네시스와 흡사한 전면과 달리 변화가 적었다. 이전 에쿠스의 정체성을 살려 '파격 보단 우아함'을 택한 듯 보였다.

실내 인테리어는 한 눈에 봐도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겼다. 앞좌석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각종 차량 정보를 알려주는 12인치가 넘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자리했고, 8단 자동변속기와 주행모드 변환장치, 각종 조작 버튼은 마치 BMW 7시리즈를 보는 듯했다. 서울대학교와 협업해서 개발했다는 '모던 에르고 시트'(소음과 진동을 차단하는 첨단 시트 기술을 접목)는 운전석에 22개 방향 조절이 가능한 전자식 버튼을 장착해 운전자 개개인의 체형을 배려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EQ900과 제네시스 EQ900 리무진 두 종류를 운영한다. 리무진 차량의 뒷좌석을 열어보니 탑승객 무릎 공간이 일반형 차량보다 훨씬 넉넉했다. 현대차 남양연구소 관계자는 "리무진 차량은 휠베이스(축간거리)를 29㎝ 늘려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으며 충분한 휴식이 가능하도록 고객을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EQ900은 이전 에쿠스에 없던 가솔린 3.3L 터보 엔진을 얹은 것도 특징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젊은 고객 층을 확보하려는 현대차의 시도로 보여진다. 에쿠스는 50대 이상 성공한 사업가나 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이 즐겨 탔다면 3.3 터보 차량은 40대 개인사업자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차는 다음달 제네시스 EQ900을 출시하고 국내 최고급 세단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한경닷컴 봄뵈?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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