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입] 비슷한 성적대 지원패턴 분석해 정시전략 짜라

입력 2015-11-15 14:11   수정 2015-11-18 01:09

가·나·다군 조합, 인문계 서울대-연고대-중대·건대 경영
자연계는 서울대-성대·연대-순천향대·단국대천안 의예



[ 김봉구 기자 ] 입시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이 대입 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비슷한 성적대 학생들의 정시 모집군별 지원 패턴을 분석해 구체적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입시업체 유웨이닷컴(www.uway.com)은 지난해 정시 모의지원 서비스의 성적대별·모집군별 지원 성향을 분석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가군 서울대 경영대학에 지원한 인문계 최상위권 수험생(가채점 원점수 376점 이상)은 나군에선 연세대 경영학과와 고려대 경영대를, 다군에선 중앙대 경영학부와 건국대 경영정보학부에 함께 지원한 사례가 많았다.

가군 서울대 의예과에 지원한 자연계 최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나군 성균관대·연세대 의예과,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에 지원한 수험생은 나군 연세대 화공생명공학부와 가톨릭대 의예과로 조합을 짰다. 다군 1~2순위는 순천향대·단국대 천안캠퍼스 의예과였다.

인문계 최상위권은 경영계열, 자연계 최상위권은 의학계열 선호도가 높았다. 소신지원 성향이 두드러졌다. 특히 자연계 최상위권 수험생은 가·나·다군 중 최소한 하나의 모집군에선 의학계열을 지원하는 추세가 확인됐다.

인문계에선 한국외대가 다군 모집을 폐지해 중앙대 경영학부, 건국대 경영정보학부, 홍익대 자율전공 등의 경쟁률 상승이 예상된다. 자연계 다군은 중앙대가 창의ICT공과대학 등 일부 학과를 올해부터 선발할 예정이어서 최상위권 수험생 지원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서울대에 지원한 인문계 학생들은 대체로 나군에선 연세대 경영학과·경제학부, 고려대 경영대·정경대 등의 인기학과에 지원하므로 서울대 합격자 발표 이후 연고대 추가합격 가능성이 높다. 상위권 대학이 몰린 가·나군에선 상향 소신지원, 다군에선 안전지원 경향이 강한 점을 고려해 지원 전략을 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 의예과에 지원한 자연계 수험생은 다른 모집군에서도 의학계열 지원 경향이 뚜렷했다. 의예과 이외 학과의 서울대 지원자들은 나군에선 연고대와 성균관대 자연계 상위권 학과, 다군에선 의예과에 지원하는 추세였다”고 덧붙였다.

수능 345~375점의 중상위권 수험생은 가·나군 상위권 대학 비인기학과 등에 상향지원 하고 나머지 두 개 군에서 소신·안전지원 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안전지원 하는 다군은 추가합격자가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오히려 다군에서 소신지원 하는 전략이 통할 수 있다.

이 이사는 “중상위권 대학 가운데 국어와 수학 A/B 유형이나 탐구 과목을 지정하지 않아 모든 유형 응시자의 지원이 가능한 대학들이 많다. 이 경우 계열별 특성에 따라 B형이나 탐구 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한다”면서 “수험생들은 목표 대학의 가산점 부여 방식을 꼼꼼히 확인해 유·불리를 정확히 따져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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