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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성장률 2%대 머물 듯"

입력 2015-11-15 19:29  

민간 기관들 2.2~2.7% 전망
기재부도 하향 조정 고민



[ 조진형 기자 ]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에 이어 3%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갈수록 늘고 있다.

15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와 주요 민간 연구소, 국내외 금융회사 등 19곳의 내년 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2.9%다. 정부가 성장률을 3.3%로 가장 밝게 예상한 반면 모건스탠리는 2.2%로 가장 어둡게 봤다.

민간 기관들의 전망이 상대적으로 더 우울하다. 한국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은 3.1~3.2% 수준으로 내다봤지만 현대경제연구원(2.8%), LG경제연구원(2.7%), 한국경제연구원(2.6%)은 2%대를 전망했다. BNP파리바·씨티·UBS(2.4%), 노무라(2.5%) 등 해외 투자은행은 더 비관적이다.

올해 성장률이 2.7% 안팎으로 정부 목표(3.1%)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 전망치는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더 내려갈 것으로 점쳐진다. 이달 OECD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6월보다 0.5%포인트 내렸고 IMF도 7월보다 0.3%포인트 떨어뜨렸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오는 23일 경제 전망을 수정하면서 내년 성장률(3.1%)을 낮출 가능성이 높다. KDI 관계자는 “대외 여건이 좋지 않아 IMF가 내?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렸기 때문에 그 부분만 놓고 보면 하락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짜고 있는 기재부도 성장률 하향 조정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다. 하지만 정부 성장률 전망은 ‘목표’의 의미에 가깝기 때문에 현재 3.3%에서 더 낮추기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적지 않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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