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사회맞춤형학과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육성

입력 2015-11-17 07:00  

청년 고용 팔 걷은 기업들


[ 남윤선 기자 ]
“좋은 인재를 뽑으려면 유비가 삼고초려한 것과 같이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찾아가서라도 데려와야 한다. 좋은 인재가 있다면 회장이 직접 찾아가겠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11년 9월 LG인재개발대회에서 한 약속이다. 구 회장은 이 약속을 지키고 있다. 1년에 4차례 이상 지속적으로 젊은 인재들을 만나고 있다. 우수 대학생들에게 해외 탐방 기회를 주는 ‘LG 글로벌 챌린저’에는 21년째 참석하고 있다. 국내외 이공계 석·박사들을 초청해 여는 행사인 ‘LG 테크노 콘퍼런스’에도 매년 참석한다.

인재경영에 대한 구 회장의 의지에 맞춰 LG는 우수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육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인 게 ‘사회맞춤형학과’ 프로그램이다. 사회맞춤형학과 프로그램은 기업이 대학과 협약을 맺고 기업 경영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졸업 후 학생들의 해당 기업 입사를 지원한다. 2012년부터 LG가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청년고용 프로그램이다.

현재 ‘KAIST-LG 소프트웨어 과정’ ‘숭실대 소프트웨어 특화 LG 트랙’ 등 소프트웨어 분야를 중심으로 10개 대학과 사회맞춤형학과를 운영 중이다. 고려대,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충북대, 충북보건과학대, 충북도립대, 대원대 등 8개 대학과도 각 사업의 특성에 맞는 사회맞춤형학과 개설을 협의하고 있다.

LG화학은 화학공학, 기계공학을 전공하는 우수한 인재들을 별도로 선발해 육성하고 있다. 일단 성적 우수자를 선발하고, 이들이 4학년 1~2학기에 지정 과목을 이수하면 4주간 인턴 기회를 준다. 1년에 3번 실무 적응 교육도 한다. 1년간 이 같은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졸업한 뒤 LG화학에 입사할 자격을 준다.

LG는 충청북도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서도 청년고용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해 충북지역 대학들과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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