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파트너와 모바일 생태계 함께 키운다

입력 2015-11-17 18:49  

실시간 '모바일 라이프' 시대
콘텐츠 창작자 등 사업기회 늘어

노량진시장 등 O2O 콘텐츠 키워
검색·결제까지 원스톱 쇼핑 지원



[ 이호기 기자 ] 네이버가 이용자에게 최적화한 생생한 정보와 다채로운 얘깃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사진)는 17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에서 연 ‘네이버 커넥트 2015’ 행사에서 “모바일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라이브 콘텐츠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라이브를 강조한 것은 표준과 평균을 중시하던 종전 PC 시대의 관행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용자의 욕구를 반영해 이에 최적화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용자·파트너 기반을 넓히고 궁극적으로 이들이 생산하는 콘텐츠로 플랫폼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아침 뉴스 보기가 무섭다”

김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매일 아침 뉴스를 보기가 두려울 만큼 (구글 페이스북 알리바바 텐센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거대 인터넷 기업들은 그 정체가 모호할 정도로 온·오프라인에 걸쳐 여러 방면의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의 경쟁 상대는 이런 쟁쟁한 글로벌 거인들”이라며 “네이버도 그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노력한 끝에 ‘라인’이라는 글로벌 브랜드를 내놓았지만 라인의 성공에 안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모바일시대 혁신 전략의 하나로 라이브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과거 친구와 식사 약속을 하면 일단 집에서 인터넷 검색을 한 뒤 전화로 식당을 예약하고 버스 지하철 등 동선을 파악해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먼저 집에서 나와 스마트폰으로 교통 정보를 확인하고 맛집도 가는 길에 검색해 구체적인 시간·장소를 메신저로 정하는 게 보편화됐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이어 “라이브 시대에는 전통적인 콘텐츠 창작자는 물론 상품 판매자, 광고주, 소상공인 등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더 큰 도전과 기회의 장이 열릴 것”이라며 “네이버는 이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모바일 ‘라이브’ 플랫폼으로

네이버는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 파트너 1000여명을 초청해 연 이날 행사에서 한성숙 서비스총괄 부사장, 김광현 검색연구센터장, 장준기 동영상셀장, 박선영 V TF장, 이윤숙 커머스콘텐츠센터장, 김승언 디자인센터장, 이건수 Oxygen TF장 등 부문장들이 총출동해 서비스 개선 방향을 소개했다.

사용자의 연령 취향 위치 등에 따라 맞춤형 모바일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라이브 검색’을 개발하고 웹툰 웹소설 동영상 등 콘텐츠 창작과 유통에도 앞으로 3년간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노량진수산시장의 ‘활어회’, 마장동 한우마을의 ‘투뿔 한우 살치살’ 등 오프라인 매장 정보를 모바일에서 바로 검색하고 위치 확인,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도록 네이버 지도, 네이버 페이 등과의 연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 부사장은 “모든 모바일 서비스를 라이브로 자연스럽게 연결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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