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함께하는 가족나들이, 천안 어때요

입력 2015-11-18 11:04  

‘국민간식’ 호두과자의 원조 학화호두과자 본점, 제조 전 과정 견학 가능



자녀와 함께 하는 가족 나들이는 흔히 놀이공원이나 박물관, 체험학습장 등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때로는 일상을 벗어나 조용한 곳으로 힐링하듯 가족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된다.

그런 점에서 충정남도 천안은 한적하고 여유롭게 가족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빼어난 자연환경과 역사 유적이눈을 즐겁게 해 주고, 곳곳에 숨어 있는 맛집들은 입을 즐겁게 해 준다. 도로가 사방으로 트여 있어 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접근이 쉽다는 것도 천안의 장점이다.

천안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잊지 말고 꼭 들러야 하는 곳이 있다. 바로 천안역 인근에 위치한 80여년 전통의 ‘학화호두과자’(대표 조인호, www.hodo1934.com) 본점이다. 천안의 명물이자 호두과자의 원조로 불리는 이곳에서 호두과자를 사 보지 않고서는 제대로 된 천안여행을 다녀왔다고 할 수 없을 정도다.

커다란 호두와 적당히 달면서도 담백한 하얀 팥앙금이 특색인 학화호두과자는 나들이 간식을 구매하기 위한 여행객들은 물론, 가족이나 지인에게 선건歐?위한 손님들로 늘 북적인다.

더욱이 자녀가 있는 가정의 경우 전통적인 호두과자의 제조과정을 보여주기 위한 교육목적으로도 자주 찾는다. 학화호두과자 본점에서는 반죽에 호두와 팥앙금을 넣는 과정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을 견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화호두과자는 맛은 물론 영양적으로도 우수하다. 큼직하게 들어 있는 호두는 대표적인 견과류로써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면역력과 관계된 견과류의 효능은 최근 대한영양사협회와 사단법인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서 선정한 ‘면역력 증강 식품 10가지 플러스 원’에 홍삼 현미 마늘 등과 함께 선정되면서 더욱 알려졌다. 협회는 견과류를 선정한 이유로 “호두나 아몬드 같은 견과류에는 비타민E, 세레늄, 단백질 등이 들어 있어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호두과자에 들어있는 팥 또한 B1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식욕부진, 피로감, 수면장애, 기억력감퇴, 신경쇠약 등의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호두와 팥이 함께 들어 있는 호두과자는 곁에 두고 즐겨 먹으면 좋은 영양 간식으로 손색이 없다.

학화호두과자는 방문 전 미리 전화로 예약하면 기다리지 않고 구입해 갈 수 있으며, 사정 상 방문이 어려운 경우 홈페이지나 전화(1599-3370)를 통해서도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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