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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LG이노텍·아시아나항공 등 5개社 6000억 회사채 수요 예측… 희비 엇갈려

입력 2015-11-19 17:28   수정 2015-11-19 18:30

LG이노텍 현대산업개발 CJ CGV 회사채 ‘오버 부킹’
연합자산관리 아시아나항공 현대산업개발 대거 미달 사태 빚어



이 기사는 11월19일(17: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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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회사채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회사채 발행에 앞서 17일 수요 예측(사전 판매)을 실시한 5개 기업의 희비가 엇갈렸다. LG이노텍 CJ CGV 현대산업개발은 계획한 발행 물량을 모두 판 반면 연합자산관리 아시아나항공의 회사채는 대거 미달됐다.

LG이노텍(신용 등급 AA-)과 현대산업개발(A0)이 이날 1000억원어치씩의 회사채에 대한 기관투자가 수요 예측을 한 결과 각각 1800억원과 19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현대산업개발은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회사채 발행 금액을 최대 2000억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연 4.428%의 고금리를 투자자들에 제시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500억원어치 회사채에 대한 수요 예측을 진행한 CJ CGV(AA-)도 발행 예정액의 세 배에 가까운 1400억원의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반면 25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 예측을 한 연합자산관리(AA0)는 2000억원의 수요를 모으는 데 그쳤다. 예상보다 수요가 적어 계획한 발행액보다 500억원 줄인 2000억원어치만 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나항공(BBB0)은 상황이 더 나쁘다. 최고 연 5.26% 금리를 주는 조건으로 1000억원어치(만기 2년) 판매에 나섰지만 채권을 사고 싶다는 투자자가 한 곳도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용 등급이 투기 등급보다 불과 두 단계 높을 정도로 신용도가 악화된 탓에 연 5%대 고금리를 제시했음에도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끌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발행일인 이달 26일까지도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한화투자증권 KB투자증권 등 회사채 발행을 대행한 증권사들이 미매각 물량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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