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증시] '자금 블랙홀' 신규기업 상장에 촉각

입력 2015-11-22 18:59  

[ 베이징=김동윤 기자 ] 중국 상하이증시가 3600선을 돌파함에 따라 이번주에는 소폭 조정받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0일 3630.50에 마감했다. 한 주간 1.39% 상승한 것으로 주간 기준 2주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번주 상하이증시의 최대 관심사는 신규 기업의 상장 재개 여부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상하이증시가 폭락할 당시 신규 기업의 상장을 잠정 중단시켰다. 신규 상장 물량이 시중의 유동성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역할을 하면서 증시 전체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최근 이미 상장 승인을 받았지만 후속 절차가 중단됐던 28개사에 대한 상장 절차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중 10곳은 20일 CSRC에 공모의향서를 제출, 이들 중 일부 기업은 이르면 이번주 공모주 청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궈더우증권은 “이들 10개 기업이 상장을 통해 조달할 자금 규모는 40억위안”이라며 “공모주 청약 시점을 전후해 상하이증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일부 전문가는 은행주를 제외한 상하이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최근 39.1배로 과거 평균치(30배)를 웃돌고 있고, 상장사 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상하이증시가 조만간 조정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베이징=壅오?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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