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어 의류·가구유통사까지…인도로 진격하는 글로벌 기업들

입력 2015-11-24 07:01  

[ 이정선 기자 ]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인도 시장에 진출해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전기·전자·통신, 식품 가공, 사무용품, 의류, 정수기, 재생에너지, 가구유통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주요 투자 기업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해 미국 GM, 일본 혼다 등 자동차 기업들이다. 최근 이들 기업은 생산 확대를 위해 공장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전기·전자·통신 분야의 선두주자는 스웨덴 에릭슨, 대만 폭스콘 등이다. 이들 기업은 현지 공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독일 BSH는 공장 확장과 이노베이션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현재 30개인 매장을 200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초콜릿을 생산하는 미국의 마스(Mars)와 음료캔 생산업체인 영국 렉삼(Rexam) 등도 현지 생산을 위한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 사무용품업체인 일본의 고쿠요, 정수기 분야의 덴마크 그런포스(Grundfos), 의류 회사인 스웨덴의 H&M을 비롯해 태양열전지업체인 중국 Xi’ an LONGI, 가구유통업체인 스웨덴 이케아 등도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2014~2015회계연도 중 중국의 인도 투자 규모는 4억9500만달러로 299% 증가했다. 일본도 같은 기간 20억8400만달러로 21.3% 늘었다. 반면 한국의 인도 투자 규모는 1억47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5.7% 감소했다. 송송이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 일본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의 인도 투자가 확대되고 있지만, 국내 기업의 투자액은 주춤한 상황”이라며 “더 늦기 전에 합작 투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도 진출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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