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근 논문 표절 논란, 지도교수 "한 번은 치를 유명세"

입력 2015-11-25 11:46   수정 2015-11-25 16:10

송유근 논문 표절 확인, 천재소년 죽이기 인가…지도교수 "한 번은 치를 유명세"


송유근 논문 표절 확인

송유근(17) 군의 최연소 박사 취득이 사실상 불가능해 졌다.

송 군의 연구 논문을 게재했던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ApJ:Astrophysical Journal·10월 5일자)'이 송군의 논문 게재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유는 바로 '표절'.

저널은 송 군이 제출한 논문에서 2002년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KASI) 연구위원이 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의 많은 부분을 사용하고도 인용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송 군의 논문(Axisymmetric, Nonstationary Black Hole Magnetospheres: Revisited)은 비대칭·비정상(非正常) 블랙홀의 자기권에 대한 내용이다. 이는 송군이 제1저자 겸 공동 교신저자, 박석재 연구위원이 제2저자 겸 공동 교신자자로 참여했다.

박석재 위원은 지난 21일 새벽 자신의 블로그에 ‘송유근 표절에 대한 마지막 해명’이라는 글을 올렸다.

박석재 위원은 이 글에서 “왜 표절이라는 무서운 단어를 서 매도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유근이가 칼도마 위에 올라간 느낌이다”고 적었다.

이어 “유근이는 이 달 안으로 블랙홀 SCI 논문 하나, 다음달 우주론 SCI 논문 하나를 더 제출할 계획”이라며 “유근이가 심적 상처가 적지 않은 듯하다. 어차피 한 번은 치를 유명세를 낸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말했다.

박석재 연구위원은 이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송군은 천체물리학저널 논문 게재로 졸업 자격을 얻고 박사학위 논문 심사를 청구해 지난 17일 심사를 통과, 내년 2월 만18세3개월의 나이로 박사학위를 받을 예정이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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