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옛 농진청 수원 부지 매각 본격화

입력 2015-11-25 12:09   수정 2015-11-25 17:45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농촌진흥청 옛 본청을 비롯한 수원 부지에 대한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들어 매각 공고를 처음으로 내고 일부 부지는 개발 이전 단계에서 매각했다.

농어촌공사는 25일 “최근 2지구 일부와 3, 4지구 상단 지역을 매각했다”며 “나머지 2지구와 4지구 하단 지역은 내년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한 뒤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2012년 수원·화성 일대 농진청 부지 등 273만㎡를 1조8114억원에 매입했다.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으로 발생한 부지가 대부분 농지인만큼 농어촌공사가 매입해 달라는 정부 요청에 따른 것이다.

공사는 매입한 부지를 크게 6개 지구로 나눠 매각할 계획이다. 1지구(42만9556㎡)는 북수원 중심의 생활거점으로 조성해 주거단지와 상업기능 확충, 에듀타운으로 특화할 계획이다. 2지구(28만6096㎡)는 수원시 권선구, 팔달구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유적지와 호수공원을 기반으로 관광인프라를 조성한다. 수원시 권선구 지역인 3지구(14만9708㎡)는 높은 개발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 현 상태로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4지구(45만9673㎡)는 권선구의 행정타운과 연계한 상업?업무시설로 확충해 개발할 계획이다. 5지구(140만5213㎡)는 수도권 남부의 중심생활 거점으로 올해 7월 활용계획을 수립해 현재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6지구(19만679㎡)는 수원 영통구 지역으로 도시개발계획을 통해 주거?문화?체육공원 등 지역주민들의 주거 편의성 제고를 위한 방향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공사는 크게 현 상태에서 매각 가능한 부지를 먼저 매각하고, 나머지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 후 매각하거나 도시개발계획을 수립한 후 처분할 계획이다. 장양수 농어촌공사 토지개발단 부장은 “1지구와 5, 6지구는 도시개발계획 수립지구로 내년 말까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인·허가를 완료한 뒤 분양할 계획”이라며 “종전 부지가 수원 화성지역을 살기 좋은 삶터가 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분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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