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권 르네상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특허·금융·법률 130개사에 원스톱 서비스

입력 2015-11-27 07:00  

지역기업 돕는 공공기관들

426개사에 유통 전문가 멘토링
롯데 손잡고 판로 개척도



[ 김태현 기자 ]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있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3층. 이곳을 중국 민정부 고위간부단 12명이 방문했다. 부산의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판로를 확대, 다양한 기회를 열어주는 혁신센터의 설립 배경과 구체적 기능, 체계 등을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을 통한 상생, 새마을운동처럼 민관합동으로 지역경제를 이끄는 모습이 좋았다”고 전했다.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혁신센터 모델에 해외 각국의 문의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코스타리카 과학기술부, 태국 투자청 관계자와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의원, 비크람 쿠마르 도라스와미 주한 인도 대사 등 다양한 국가기관 인사들이 방문해 독창적인 경제모델과 실적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외국 주요 인사들에게 창조센터를 소개하면서 외국 고위층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惻?3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문을 연 이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유통 고도화를 통한 혁신상품과 기업 육성, 영화 영상 창작 생태계 조성, 사물인터넷 기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육성이 이뤄지고 있다. 월 1회 부산창조경제협의회와 창조경제포럼을 개최해 창조경제 생태계가 기반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6개월 챌린지 사업, 부산시민 발명 경진대회, 창업경진대회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426개사에 유통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하고 롯데의 유통망을 통해 국내외 판로 개척도 이뤄졌다. 특허와 금융, 법률 등 원스톱 서비스도 130개사에 제공했다. 사업화에 성공한 제품 중 우수 상품을 혁신상품으로 인증하는 혁신상품 인증제도도 도입했다. 예술영화전용관(아르떼관)을 확대했고, 예술영화 제작 분위기도 조성했다. 롯데그룹은 천연벌꿀 생산 스타트업 ‘허니스푼’을 엑셀러레이터(창업 초기자금, 인프라, 컨설팅 등 제공) 1호 기업으로 선정하고, 2000만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동시에 롯데 면세점 입점 등 판로 개척까지 도왔다.

롯데그룹이 지역 업체를 위해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롯데는 부산 창조경제 구현의 핵심인 기업가 정신, 투자여력,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업이라는 점을 살려 부산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내년부터 롯데가 강점을 가진 유통 분야를 강화하기로 했다. 혁신상품의 가치를 높이고, 우수 지역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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