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독일 정부 '디젤 스캔들' 해결방안 승인

입력 2015-11-27 16:24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방안을 마련해 독일 연방 자동차청(KBA)의 승인을 받았다.

폭스바겐은 문제가 된 'EA189' 타입의 유로5 1.6 TDI 및 2.0 TDI 엔진의 배기가스 저감 문제에 대한 기술적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날 KBA는 폭스바겐이 제출한 시정 방안을 승인했다.

1.6 TDI 엔진의 문제 해결 방안은 '플로우 트랜스포머' 장치를 '에어 매스 센서' 앞에 장착하는 것이다. 에어 매스 센서는 엔진 관리에 있어 중요한 장치로 연료 연소를 최적화한다. 플로우 트랜스포머는 에어 매스 센서 앞쪽 공기 흐름을 진정시키는 장치로 에어 매스 센서의 측정 정확도를 높여준다. 1.6 TDI 엔진의 기술적 해결 방안을 각 차량에 적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한 시간 미만으로 예상된다.

2.0 TDI 엔진은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차량 적용을 위해 소요되는 시간은 약 30분이다.

폭스바겐은 내년 1월부터 유럽 28개 시장에서 리콜을 실시할 계획이다. 각 엔진 형식에 따른 기술적 시정 조치가 문제 차량에 모두 적용되기 위해서는 1년가량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기술적 해결을 통해 배출가스 규제기준을 만족하면서도 엔진 출력이나 연비, 성능에 어떤 부작용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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