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역대 최고' 96억에 NC行…일시불만 56억 '화끈'

입력 2015-11-30 16:10   수정 2016-10-26 23:51

박석민, '역대 최고액' 96억에 NC行…일시불만 56억 '화끈'


박석민, NC 이적

박석민이 역대 최고 대우를 받으며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박석민은 30일 NC와 4년 86억+옵션 10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만 56억원에 달한다.

박석민은 계약과 동시에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을 돕기를 위해 매년 2억원씩, 총 8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박석민 영입을 발표한 NC 배석현 단장은 "창원시민과 야구팬들이 사랑하는 팀이 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박석민이 국내 최고 3루수라는 점에 대한 평가, 야구팬과 동업자인 선수들과의 관계, 유소년 야구에 대한 기부계획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뒤 함께 하기 위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NC 김경문 감독 역시 박석민에 대해 "팀에 필요한 선수여서 구단에 요청했고, 함께 할 기회를 준 구단과 다이노스를 선택한 박석민 선수에게 모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석민은 먼저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밝히며 팬들에게 사과를 하기도 했다.

박석민은 "나를 성장시켜 준 삼성과 대구라는 무대와 팬들께 송구한 마음이 크다"며 "어디에서든 열심히 하고 발전하는 모습이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석민은 "NC는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이 조화가 인상적인 팀"이라며 "팀 안팎에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삼성에서 데뷔한 박석민은 2015시즌 타율 .321 26홈런 116타점일 기록했으며, 통산타율 .297 163홈런 638타점을 기록중인 국가대표급 3루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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