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OPEC 총회에서 나올 수 있는 결론은 생산한도(쿼터) 유지, 확대, 축소 등 세 가지 중 하나다"라며 "현재는 기존과 동일한 3000만배럴로 유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원유 생산한도가 미세 조정 차원에서 확대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예상이다.
안 연구원은 "올해 12월부터 OPEC에 재가입되는 인도네시아의 원유 생산분을 포함, 100만배럴 수준에서 확대될 수 있다"며 "이는 석유정책의 변화가 아닌 회원국 증가에 따른 쿼터 확대로 미세 조정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원유 생산한도가 유지되거나 확대될 경우는 모두 증시에 부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 산유국들의 재정균형이 약화되면서 전세계에 뿌려진 '오일머니'가 회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안 연구원은 "사우디의 재정균형 유가는 103달러인데, OPEC 바스켓 유가는 40달러로 재정균형 유가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이런 상황이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사우디의 재정은 과거보다 취약해지고 결국 여러 국가 ?투자했던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증시에서도 중동계 자금의 추가 유출이 진행, 증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OPEC 총회에서는 원유 생산한도가 축소되기보다 유지되거나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탓에 주식시장에는 중립적 의미 이상의 재료로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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