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디젤 스캔들' 폭스바겐, 11월 수입차 판매 1위…가격 할인하더니 '최대'

입력 2015-12-04 09:53   수정 2015-12-04 10:06

티구안·제타 판매 1~2위 석권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 32% 증가




[ 김정훈 기자 ] '디젤 스캔들'에 휩싸인 폭스바겐이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배출가스 조작에 일부 관련된 아우디도 큰 폭으로 판매량이 늘면서 작년 11월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1월 수입차 신규등록이 2만2991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늘었다고 4일 밝혔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5년(60개월) 무이자 할부, 가격 할인 등을 내세워 작년 동월보다 66% 늘어난 4517대 팔면서 수입차 브랜드 1위에 올랐다. 국내법인 출범 이후 사상 최대치다. 아우디도 3796대 팔려 작년 11월보다 55%, 전월보다 53%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 폭스바겐의 물량 공급 확대로 순위 변동이 심했다. BMW(4217대)는 폭스바겐에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했고 메르세데스-벤츠(3441대)는 아우디에 밀려 4위로 내려갔다.

독일 빅4에 이어 랜드로버(800대)가 포드와 렉서스를 잡고 5위로 도약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그 다음은 렉서스(768대), 푸조(745대), 포드(661대) 미니(639대) 도요타(545대) 순이었다.

폭스바겐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지난달 수입차 디젤 점유율은 73.3%(1만6856대)까지 치솟았다.

모델별 판매 순위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1228대로 베스트셀링 자리를 되찾았고 폭스바겐 제타 2.0 TDI(1000대)도 가격 할인에 고객이 몰리면서 판매 2위에 껑충 뛰었다. 골프 2.0 TDI(494대)도 10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폭스바겐은 지난달 3개 모델이 판매 10위에 진입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지난달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물량 확보 등으로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 1~11월까지 수입차 누적 판매는 21만953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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