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개최된 제7회 일본경제포럼에서 "저성장 시대에는 양질의 상품을 저가로 찾는 실속형 소비가 자리잡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 침체 장기화와 고령화로 인한 소비 위축은 한국 경제에서 가장 큰 문제"라며 "중장기적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최근 한국 기업들의 저가 경쟁 현상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가격 파괴의 지나친 확산은 기업의 수익 구조를 악화시켜 경기를 더욱 어렵게 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장기불황까지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저성장기를 거친 일본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저성장기의 일본 기업들은 브랜드명이 가진 가격 거품을 빼고 가치추구형 상품으로 위기를 돌파했다"며 "'노브랜드' 상품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그 예로 일본 브랜드 '무인양품'을 들었다. 무인양품은 품질은 유지하는 대신 포장과 광고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해 가격을 타사보다 크게 낮출 수 있었다.
그는 "내년에도 저성장 기조로 인해 가격 할인 바 汰?거셀 것"이라며 "생산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여 상품 가격은 낮추고 질은 높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업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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