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임원 대폭 교체…3개 그룹으로 조직 개편

입력 2015-12-04 20:37  

이광구식 성과주의 인사
영업력 높여 민영화 지원
김재원 부행장 등 14명 승진



[ 이태명 기자 ]
우리은행이 10개 본부로 나눴던 본점 조직을 영업지원·국내·글로벌 등 세 개 그룹 체계로 개편했다. 민영화를 앞두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그룹 단위 책임경영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또 핀테크(기술+금융)와 해외투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사업단 조직을 본부로 격상했다.

우리은행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 및 임원 정기인사를 했다.

먼저 ‘수석부행장-10본부’ 조직 체계를 ‘3그룹-10본부’로 바꿨다. 수석부행장 직제를 없애는 대신 영업지원그룹, 국내그룹, 글로벌그룹 등 세 명의 그룹장 직제를 신설했다. 영업지원그룹장은 이동건 현 수석부행장이 맡는다. 국내그룹장은 남기명 개인고객본부 부행장이, 글로벌그룹장은 손태승 글로벌사업본부 부행장이 겸임한다.

본부와 사업단 편제도 개편했다. 기존 HR본부와 경영기획본부는 사업단으로 낮춘 반면 스마트금융사업단과 IB사업단은 각각 본부로 승격시켰다. 스마트금융사업본부와 IB본부를 신설한 것은 위비뱅크와 인터넷전문은행 등 핀테크 분야를 주도하고 해외 투자 및 우량 자산을 늘리기 위해서다.

조직개편에 맞춰 임원 인사도 ‘대폭’으로 이뤄졌다. 24명의 상무급 이상 임원 중 10명이 옷을 벗었고 14명이 승진했다.

기관고객본부 부행장에 김재원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부동산금융사업본부 부행장에 김홍희 업무지원단 상무,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에 최정훈 외환사업단 상무가 각각 선임됐다. 신설된 IB본부 부행장에는 김홍구 IB사업단 상무, 스마트금융사업본부 부행장엔 조재현 스마트금융사업단 상무가 승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부행장, 임원 인사는 이광구 행장이 취임 이후 강조한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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