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세·수입차 효과' 자동차 내수 180만대 넘길 듯…역대 최대

입력 2015-12-07 15:32   수정 2015-12-07 16:42

내년 자동차 내수 175만대 전망…올해보다 2.8% 감소



[ 김정훈 기자 ] 올해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180만대를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연간 자동차 내수 시장 규모가 180만대를 넘어선 적은 한 차례도 없었다.

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자동차 내수 판매대수는 총 163만2829대(수입차 21만9534대 포함)로 집계됐다. 연간 누계로는 한 달여 남았으나 이미 지난해 자동차 내수 판매(165만대)에 근접했다.

자동차 내수 시장에 청신호가 켜진 배경은 연말까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시행되는 데다 수입차 신규등록이 24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내년에 차를 사면 가격 인하 혜택이 줄어드는 만큼 마지막 할인 찬스를 노리는 소비자들이 신차 구매 시점을 12월로 앞당길 것으로 점쳐진다.

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시점에서 9월과 10월 각각 16만5000대씩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연말에는 국산 및 수입차 업체들의 판촉 확대로 17만대는 충분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12월 업체별로 차값 할인 혜택을 늘리고 있는 만큼 남은 기간 17만 여대만 회??180만대를 넘어서게 된다.

다만 자동차산업협회는 내년에 자동차 내수 시장이 개소세 인하 효과 소멸 등으로 올해보다 2.8% 감소한 175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체별로 보면 시장 점유율 약 68%를 차지하는 현대·기아차가 1996년(128만대) 이후 19년 만에 내수 120만대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올 1~11월까지 현대·기아차의 국내 판매량은 110만6231대로 이달 판매량이 더해지면 120만대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10월과 11월에 11만대 이상 팔렸다. 현대차의 투싼과 아반떼, 기아차의 K5와 스포티지 등 주력 모델이 신차 효과를 내고 있어 12월에도 비슷한 판매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들어 RV(레저용 차량) 판매 호조와 다양한 신차 출시에 힘입어 판매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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