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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00대 팔려도 '인기 세탁기'인데…하루 700대 팔린 LG트윈워시

입력 2015-12-08 17:43  

드럼+통돌이 기능 결합
가전매장 전진배치로 블로거·연예인 등 입소문

"조성진 마케팅 전략 빛나"



[ 남윤선 기자 ]
국내 세탁기 시장에서 통상 한 모델이 하루 30~40대 팔리면 ‘선방’한 것으로 평가한다. 한 달에 1000대 정도 판매되면 많이 팔렸다는 얘기를 듣는다.

LG전자의 ‘트롬 트윈워시’는 이 같은 보통의 생각을 뛰어넘는 기록을 세웠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달 하루 평균 수백대가 팔렸으며 700대가 팔린 날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트윈워시가 LG전자 세탁기 판매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트윈워시는 드럼과 통돌이 세탁기를 위아래로 결합한 신개념 제품이다. ‘대박’ 판매 기록의 일등공신은 두 종류의 빨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전과는 다른 마케팅 전략도 한몫했다는 설명이다. 유통 매장의 진열 방식 자체를 바꿨다. LG베스트샵 등 가전제품 판매 매장에 가보면 보통 세탁기를 진열하는 곳과 TV 진열하는 곳 등이 나뉘어 있다. 트윈워시는 이 틀을 깼다.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무조건 트윈워시가 보이게 했다.

여민준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세탁기마케팅팀장은 “제품 출시 전 30개 정도의 유통매장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트윈워시를 진열해 본 뒤 최적의 배치를 정해 전국 매장에 동일하게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트윈워시는 소비자, 가전제품 전문 파워블로거, 제품 전문가인 임직원, LG전자 모델 연예인 등에게 제품을 미리 주고 써 보게 했다. 비용도 어느 때보다 많이 투입했다.

조성진 H&A사업본부장(사장)의 평소 지론은 ‘좋은 제품은 마케팅 안 해도 팔린다’이지만, 이번만큼은 아낌없이 비용을 쓰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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