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와 그 자녀들, 한지붕 밑으로 '합가(合家)'가 대세

입력 2015-12-08 18:13  

피데스개발 미래 주거트렌드 분석


[ 윤아영 기자 ]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와 그 자녀인 에코붐 세대(1979~1997년생)가 전체 인구의 약 40%를 차지하면서 이들의 성향에 따라 향후 주거시장이 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강남 재건축 시장 움직임, 가속화하는 주택의 상품화, 세계 경제 변화 등도 국내 주거 형태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피데스개발은 8일 한국갤럽과 공동 조사한 ‘미래주택 설문조사’와 전문가 분석, 세계 각국의 트렌드 조사 등을 토대로 ‘2016~2017년 주거공간 7대 트렌드’를 발표했다. 김희정 피데스개발 연구개발센터 소장은 “은퇴 뒤 집 한 채로 거주와 수익 창출을 동시에 하고 싶어하는 베이비부머와 부모의 지원을 활용하고자 하는 에코붐 세대의 결합 양상에 따라 주거 형태도가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부모와 자식 세대가 한 집에 같이 살거나 큰 집을 작은 집 2개로 나눠서 각자 거주하는 형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부모와 자식이 큰 집과 작은 집을 바꿔서 사는 현상도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이다.

내년부터 ‘사물인터넷(loT) 주택’ 시대가 열릴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또 집안이나 집 근처에서 저렴하게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이 각광받을 것으로 관측됐다. 단지 내 체육관 산책로 등의 인기가 높아지고,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인근 쇼핑몰 등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관광과 주거가 합쳐진 홈스테이, 게스트하우스 등 거주와 투자를 병행하는 주거 방식도 늘어날 것으로 피데스개발은 예측했다.

선호하는 주택 크기가 작아지면서 일정 수준의 크기로 수렴되는 ‘인당 십평(人當十坪·1인당 주거공간 33㎡) 현상’, 테라스하우스·아파텔·상가주택 등 틈새 주택상품 인기 등도 내년 이후 예상되는 주요 트렌드로 꼽혔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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