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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명품 소비의 큰 변화"..."해외 시장에 더 큰 물결 일으킨다"

입력 2015-12-10 08:12   수정 2015-12-10 09:26

중국인 여권 소지 5%, 아직도 잠재 소비자 더 많아
명품 소비 동향에 따라 해외시장이 출렁인다

로이터 통신이 아시아, 미주, 유럽 지역의 명품 시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 '큰 손' 소비자 중국인들의 소비 습관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인들의 명품 구매액 중 3분의 2가 해외 시장에서 이뤄지는 만큼 이들의 소비 트렌드에 따라 명품 유통 시장에도 큰 여파를 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KakaoTalk_20151209_184335655 사진출처: 중국 199IT(인터넷 데이터 정보 센터) 보도 내용 화면 캡쳐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이 명품을 구매하는 주된 동기가 '선물'을 하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전의 상사나 관원에게 주는 선물이 아니라 약 20%의 중국인 명품 소비자가 친구를 위한 구매 대행인 것으로 분석된다"는 내용이다.

친구를 위한 중국인들의 구매 대행 리스트업 혹은 선물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는 'Rolex', 'Hennessy', 'Gucci'로 나타났다. 명품 브랜드가 대부분인 이유는 중국 정부가 현지에서 명품 구매에 대한 엄격한 제한 및 관련 부정·부패 근절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 내에서의 명품 구매가 이뤄지지 않고 해외에서 중국인 지출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중국인 관광객들은 해외에서 명품을 구매시 익명으로 소비하는 부분도 나타나며, 중국 입국 시 정부의 눈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소량을 구매하기도 한다는 분석이다.

중국 언론은 컨설팅기업 베인&컴퍼니의 Daniele Zito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예전에 중국인들이 명품을 구입하는 것은 재산을 과시하기 위함이었지만, 이젠 자신의 품위를 과시하고 싶은 것이다"며 "규모가 작아도 품격 있는 브랜드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중국인들의 명품 소비액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국 내에서의 명품 시장은 하락하고 있어 대조적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중국 언론은 "전세계 명품 시장에서 중국인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30%다"며 "올해 중국 소비자의 명품 소비 총액이 259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중국 내에서의 명품 시장은 실적 부진 등 적신호가 켜졌다. 중국 언론은 "Prada,Louis Vuitton, Gucci 등이 중국 내에 거액을 투자, 부티크 매장을 열었으나 매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보도를 이어나갔다. 이와 관련해 홍콩 내 명품 브랜드 관계자 Peter Cheung "회사들이 현실을 잘 인식해야 한다. 홍콩의 10여년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미 끝났다"며 중국 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 홍콩 시장의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편, 중국인 관광객이 점차 '단체 여행'에서 '개별자유여행'으로 옮겨가 세계 관광시장의 판도 또한 변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쇼핑'뿐만 아니라 FIT(개별자유여행객)는 관광지의 문화에도 관심이 높으며, 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고품격의 프로그램을 제공받기를 원한다. 이에 맞춰 관광객 유치에도 새로운 트렌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선호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fovoro@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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