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팔자'에 약보합…코스닥 1% 이상 하락

입력 2015-12-10 13:09   수정 2015-12-10 13:57

[ 김근희 기자 ] 12월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은 10일 코스피지수가 1940선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1% 이상 하락 중이다.

이날 오후 1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8포인트(0.11%) 내린 1946.16에 거래되고 있다. 강보합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간밤 미국증시는 국제 유가 약세의 영향으로 주요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3%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77%와 1.48%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5센트(0.9%) 낮아진 37.1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팔자'를 외치며 1817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0억원과 814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32억원, 비차익 거래가 392억원으로 360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약품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등은 내림세고, 전기·전자 섬유·의복 은행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다. 호텔신아 효성 삼성화재 등은 하락세고, CJ대한통운 엔씨소프트 삼성SDI는 상승세다.

LG전자가 6% 이상 급락세다. 삼성전자?자동차 전자장비 사업 진출 소식에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전날 전사조직에 '전장사업팀'을 신설하고 자동차 전장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기와 삼성SDI는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5% 이상 강세고, 삼성전자는 1% 이상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9.48포인트(1.43%) 내린 654.6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억원과 210억원 순매도다. 개인이 420억원 매수 우위다.

다믈멀티미디어가 자사주 처분 소식에 4% 이상 약세다. 다믈멀티미디어는 전날 22억1400만원 규모의 보통주 30만7982주를 처분키로했다고 공시했다.

엔티피아는 중국 보세점과 면세점 사업 소식에 25% 이상 폭등하고 있다. 전날 한 언론매체는 엔티피아가 중경성명상업관리유한공사와 국제 보세점과 면세점 운영에 대한 독점적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4일 만에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5원 내린 117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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