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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바비브라운' 왔다 전해라"…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출사표

입력 2015-12-10 18:40  

K뷰티·한류 열풍 타고 '원장님표 화장품' 출시


[ 임현우 기자 ] “누구나 정샘물에게 직접 메이크업을 받은 것처럼 만들어드릴 거예요. 품질부터 디자인까지 최고로 완성할 겁니다.”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씨는 지난 7일 서울 청담동에서 인기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화장품 브랜드 ‘정샘물’ 론칭 쇼를 열었다.

K뷰티 열풍이 거세지면서 정씨처럼 직접 화장품사업에 뛰어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늘고 있다. 이나영, 엄정화 등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유명한 조성아 씨는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 상장사 대표가 됐다. 전지현, 김희애 등의 화장을 전담했던 손대식, 박태윤 씨는 S&P코스메틱의 공동대표를 맡아 메이크업 브랜드 ‘손앤박’을 판매 중이다.

한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한류스타 인맥을 활용하면 해외에서 기대 이상의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설립해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한 ‘바비브라운’ 같은 사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업가’로서의 역량은 검증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 국내 1세대 메이크업 팎섹뵈?이경민 씨의 ‘비디비치’는 뛰어난 상품력은 인정받았지만 경영난 끝에 2012년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인수됐다. 조성아 씨는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중국, 미국, 동남아시아 등에 진출해 월드와이드 뷰티그룹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경영전략은 내놓지 못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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