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실적 향상에 집중할 것"
[ 이호기 기자 ]
LG CNS는 지난달 말 공식 취임한 김 사장이 최근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 같은 내용의 취임 인사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평소 한학(漢學)에 관심이 많은 김 사장이 경영 철학을 임직원과 공유하고 옛 업무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 사장은 최근 업무보고에서도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핵심만 간략하게 보고하라고 주문하는 등 디테일과 실용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이메일에서 “느슨해진 마음을 다잡고 긴장의 끈을 다시 한번 조여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며 “불필요한 형식을 과감히 버리고 실질적인 일에 더욱 집중하는 문화를 만들자”고 했다.
최근 인사와 조직개편에서도 이 같은 경영 철학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LG CNS는 기존 ‘사업본부-사업부’ 체계를 ‘사업부-사업부문’으로 변경하고 일부 사업 조직을 통합했다.
김 사장은 1984년 LG상사(옛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LG 구조조정본부와 LG CNS에서 일했다. LG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손꼽힌다. LG CNS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하이테크사업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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