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유승호-남궁민-박성웅, 2015년형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입력 2015-12-11 11:32   수정 2015-12-16 17:02


SBS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의 주연배우 유승호, 남궁민, 박성웅이 매회 호연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에서는 서진우(유승호)는 여대생 성폭행 및 살인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수감된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을 구해줄 유능한 변호사를 찾고 있던 상황이 그려졌다.

동호는 “느그 집 돈 없제? 그래서 국선 썼제? 뭐 내하고는 볼 일 없겠네”라며 진우의 애원을 단칼에 거절했다.

이에 진우는 불법도박장에서 1억원을 구해 동호에게 내던졌다. 동호는 1억을 가져온 진우에게 “내 쓰려면 1억에 천만 원 더 있어야 된다”라고 말해 진우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격분한 진우가 돈을 더 구해오겠다고하자 동호는 “니가 천을 더 구해 온다꼬? 그럼 내가 필요한 건 1억2천이다. 내말 무슨 뜻인지 알겠나? 게임 끝났다. 가라”라고 진우의 제안을 단숨에 거절, 진우를 좌절케 했다.

드라마 말미에 재혁의 국선 변호사가 말을 더듬으며 재판을 더욱 악화시키는 최악의 상황에 동호가 재판장 정문을 벌컥 열고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진우에게 “내 왔다. 많이 기다렸제? 서재혁 피고인의 변호인입니더. 오늘부터”라고 박력 있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동호가 마음을 바꾸게 된 이유는 무엇일 지와 더불어 동호가 진우 아버지의 억울한 누명을 벗길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변호사 박동호(박성웅)는 조폭두목 석주일(이원종)을 구하기 위해 재벌남 남규만(남궁민)과 한차례 얽힌 바 있다.

앞으로의 전개에서 천재적인 기억력을 가진 유승호와 '절대 악 남궁민, '안티 히어로' 박성웅 세 남자가 본격적으로 맞붙게 되면서 팽팽한 연기대결이 기대된다.

한편 '리멤버'는 과잉 기억 증후군을 앓고 있어 너무 많은 것을 기억해야 했던 아이 서진우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변호사가 됐지만, 기억을 갑자기 잃은 후 벌어지는 인생의 변화를 그린 드라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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