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아마존' 만든 제프 베조스의 비결은? 신간 'Day 1'

입력 2015-12-11 16:09  

[ 김아름 기자 ] 1994년 창업 이후 쉬지 않고 새로운 마케팅의 역사를 쓰고 있는 세계 최대의 기업 아마존닷컴. 온라인서점으로 시작해 종합 쇼핑몰로 거듭났다. 책을 넘어 e-book, 영화, 게임까지 손을 뻗고 자체 콘텐츠까지 제작하고 있다. 줄어드는 독서 인구를 한탄하는 대신 '킨들'로 독서 방법을 바꿔버렸다. 이제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분야에까지 진출해 또 한 번 세계 1위가 됐다.

신간 'Day 1 : 18년째 지켜온 아마존 첫 날의 서약'은 바로 이 세계 최대의 기업을 이끄는 제프 베조스의 비결을 엿본다.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이 기업공개를 단행한 1997년, 그는 주주들에게 공개 서한을 보냈다. 그는 편지에 고무적인 경영성과를 보고하면서 “그럼에도 인터넷 비즈니스와 아마존 모두에게 오늘은 ‘Day 1’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후 17년 동안 그는 매년 주주들에게 직접 공개 서한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첫 번째 편지를 매번 첨부한다. 아마존이 1997년에 정립한 경영방침과 의사결정 원칙을 한결같이 지켜가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이 책은 제프 베조스가 1997년 주식공개 이후 해마다 주주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을 토대로, 아마존이 자신들의 원칙인 ‘고객중심주의’와 ‘장기적 관점’을 어떻게 지켜왔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들은 제프 베조스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주주 공개서한을 번역 소개할 수 있도록 승인을 얻고,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서한의 핵심 메시지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대화 형식으로 풀어 썼다. 그럼으로써 한국기업들이 아마존의 성공에서 배워야 할 메시지가 무엇인지 차분히 전한다.

베조스의 편지는 장기적 관점에서 진정 고객을 위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깨달음을 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사람에게 '자신의 Day 1'은 언제였는지, 아직 그 날을 잊지 않고 있는지 묻게 될 것이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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