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단과 의류시장의 메카 동대문, 면세점으로 상권 활성화 조짐
두산, 지역 상생을 위해 발 벗고 나서 '르네상스' 이끈다
1997년 11월 IMF에 구제금융을 공식 요청한다는 소식으로 신문과 방송이 뒤덮였다. 대한민국 경제를 오랜기간 긴 터널안에 들어가게 한 IMF 사태의 시작이었다. IMF로 인해 물가는 치솟고, 기업들은 연쇄부도를 일으키며 쓰러졌다.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로 갑자기 직장을 잃은 실업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외환 위기는 그렇게 국민들을 절망에 빠지게 했다.
하지만 유독 동대문은 활기찼다. 가장 큰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환율 때문이었다.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자 일본을 비롯한 외국의 바이어들은 동대문에서 전보다 더 싼 가격으로 원단과 의류를 구매할 수 있었다.
동대문에서 물건을 구매해간 일본 상인들이 큰 이득을 보자, 중국 러시아 동남아 등 한국 주변의 수많은 바이어들과 보따리 상인들이 동대문으로 몰려들었다. 공장은 IMF 전보다 오더가 더 많아졌고 매출이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명예퇴직자들도 퇴직금을 들고 동대문으로 몰려들었으며, 각지에 뭉쳐 있던 자금들 역시 동대문으로 유입됐다.

두산, 지역 상생을 위해 발 벗고 나서 '르네상스' 이끈다
1997년 11월 IMF에 구제금융을 공식 요청한다는 소식으로 신문과 방송이 뒤덮였다. 대한민국 경제를 오랜기간 긴 터널안에 들어가게 한 IMF 사태의 시작이었다. IMF로 인해 물가는 치솟고, 기업들은 연쇄부도를 일으키며 쓰러졌다.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로 갑자기 직장을 잃은 실업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외환 위기는 그렇게 국민들을 절망에 빠지게 했다.
하지만 유독 동대문은 활기찼다. 가장 큰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환율 때문이었다.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자 일본을 비롯한 외국의 바이어들은 동대문에서 전보다 더 싼 가격으로 원단과 의류를 구매할 수 있었다.
동대문에서 물건을 구매해간 일본 상인들이 큰 이득을 보자, 중국 러시아 동남아 등 한국 주변의 수많은 바이어들과 보따리 상인들이 동대문으로 몰려들었다. 공장은 IMF 전보다 오더가 더 많아졌고 매출이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명예퇴직자들도 퇴직금을 들고 동대문으로 몰려들었으며, 각지에 뭉쳐 있던 자금들 역시 동대문으로 유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