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 & Joy] 원하는 차를 원하는 시간에 원없이 타보시죠

입력 2015-12-11 18:34  

고객 맞춤형 시승 프로그램

GM·르노삼성, 온라인 예약…수입차, 인기차종 전시장서 시승

현대차, 전국 29개 센터 운영
엑센트부터 제네시스까지 고속도로·출퇴근·휴가시승 등 다채



[ 강현우 기자 ] 차를 살 때 여러 종류의 차를 직접 타보고 비교해 보는 것만큼 좋은 선택법은 없을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같은 고급 수입차는 전시장에 시승용 차량을 준비해 두고 있다. 하지만 시승차는 각 전시장을 관리하는 딜러들이 인기 차종으로 운영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다양한 차량을 타보는 것은 어렵다.

국산차업체들도 전시장에 가서 상담받으면서 시승차를 타볼 수 있다. 다만 차를 꼭 사야 할 것인지, 어떤 차를 살 것인지 뚜렷하게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시장에 가서 여러 차량을 돌아가며 타는 것은 눈치가 보이기 마련이다.

이럴 때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이 시승센터다. 현대자동차는 전국 29개 시승센터에서 400여대를, 기아자동차는 18개 시승센터에서 100여대를 운영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서울 도곡동에 시승센터?있다.

한국GM과 르노삼성자동차는 별도 시승센터를 운영하지 않는 대신 온라인으로 장소와 시간을 예약하면 가까운 전시장과 영업사원을 연결해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각 사 시승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시승 일정을 예약한다. 간단한 절차를 거쳐 회원 가입을 한 다음 원하는 시승차를 선택한다. 각 업체들은 판매 중인 모든 차량을 시승차로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다만 각 시승센터나 전시장이 수리 등의 이유로 소비자가 원하는 차량을 준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미리 전화로 문의해 볼 수 있다.

현대차 시승센터는 운영 규모가 크기 때문에 엑센트부터 제네시스(차명)까지 현재 판매 중인 모든 차량을 구비하고 있다. 독립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EQ900은 제네시스 브랜드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시승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 시승센터는 보통 평일엔 10건가량, 주말에는 20건 이상 시승 신청이 접수되고 있다. 최명순 현대차 성내시승센터(서울 천호동) 과장은 “주말에는 시승 신청이 많기 때문에 주중에 시간을 내면 좀 더 여유 있게 타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에는 시승센터를 찾는 ‘센터방문’과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배송받는 ‘찾아가는 시승’ 가운데 결정한다. 현대차는 여기에 추가로 제네시스(차종)와 수입차를 비교하는 시승도 시행하고 있다.

이底?선택한 시승차가 준비돼 있는 시승센터와 날짜, 시간을 고른다. 시승 일정은 예약일부터 한 달 이내에서 잡을 수 있다. 시간과 차종을 잘 안배하면 한 시승센터에서 여러 차종을 하루에 타볼 수도 있다. 다만 여러 소비자에게 시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년에 시승할 수 있는 횟수를 5~6회로 제한하는 것이 보통이다.

예약 시간에 맞춰 운전면허증을 지참하고 시승센터에 가면 시승동의서를 작성하고 추천 시승코스를 안내받는다.

차량을 배정받고 1~2시간가량 타본 뒤 시승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안전을 위해 시승센터 직원이 동승한다. 기름값 등 일반적인 비용은 무료지만 고속도로 통행료 등 특별 요금은 소비자가 내야 한다.

최근에는 ‘출퇴근 시승’ ‘휴가 시승’ 등 다양한 시승프로그램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3월14일까지 10차례에 걸쳐 5000여명에게 신형 아반떼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아반떼 슈퍼 드라이브’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4박5일 또는 11박12일의 장기 시승으로 신형 아반떼의 상품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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