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영 연구원은 "CJ오쇼핑은 홈쇼핑 부문 구조조정과 상품 개발로 오랜시간 체질 개선을 진행해 왔다"며 "새롭게 선보인 패션 브랜드 와이엔케이, 캐서린말란드리노 판매가 늘어나고 판관비가 줄어들며 4분기부터 정상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바일과 자체브랜드(PB) 상품을 개발하고 자동차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하면서 비수익 상품 구조도 개선됐다"며 "영업이익 회복(턴어라운드)이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CJ헬로비전 주식을 처분하며 현금성 자산을 확보한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CJ오쇼핑은 지난달 2일 CJ헬로비전 주식 2323만4060주(지분 30%)를 SK텔레콤에 5000억원에 처분키로 결정했다.
안 연구원은 "자산양수도 금액과 잔여지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고려했을 때 3년 이내에 1조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는 신규 투자와 유동성 확보에 매우 긍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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