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업계 '박건영 키즈'가 뜬다

입력 2015-12-15 17:48  

운용사 전환 유력한 자문사
3곳 경영진이 브레인 출신
청출어람 성적 낼까 '주목'



[ 김우섭 기자 ] 사모(헤지)펀드 운용사 전환을 신청한 투자자문사 네 곳에 대한 금융당국의 승인이 임박한 가운데 이 중 세 곳의 대표와 핵심 임원이 박건영 대표가 이끌고 있는 브레인자산운용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헤지펀드 시장 진출 이후 업계 선두 자리를 지켜온 박 대표에 맞서 브레인자산운용(당시 브레인투자자문) 창립 멤버였던 ‘박건영의 아이들’이 청출어람의 성적표를 낼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헤지펀드 운용사 등록을 신청한 투자자문사 네 곳에 대한 실사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산설비 실사를 마친 뒤 최종 결과를 금융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헤지펀드 운용사 등록 업체가 이달 안에는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0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이 개정돼 투자자문사의 헤지펀드 운용사 전환을 인가 없이 등록만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자기자본 60억원 이상이던 사모펀드 운용사 등록 요건도 자기자본 20억원으로 완화돼 현재 16개 회사가 등록을 신청했다.

이번에 헤지펀드 운용사 전환이 유력한 투자자문사는 그로쓰힐투자자문과 라임투자자문, LK투자자문, 파인밸류투자자문 등 네 곳이다.

이 가운데 김태홍 그로쓰힐투자자문 대표와 원종준 라임투자자문 대표, 정재호 LK투자자문 주식운용본부장(CIO)은 브레인자산운용 출신이다. 브레인자산운용은 철저한 도제식 교육 방식으로 다수의 스타급 펀드매니저를 키워낸 운용사로 유명하다.

브레인자산운용에서 각각 부사장과 주식운용팀장이었던 김 대표와 원 대표는 회사 창립 멤버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일한 뒤 독립해 투자자문사를 설립했다. 원 대표는 “브레인자산운용에서 절대수익 추구 펀드나 벤치마크형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운용하면서 트레이닝을 받은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라임투자자문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사고(롱) 내릴 것 같은 주식은 매도(쇼트)하는 ‘롱쇼트 전략’ 비율을 50% 안팎으로 두고 나머지는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메자닌(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그로쓰힐투자자문은 국내외 주식 롱쇼트 전략과 해외 ETF 등에 자산을 배분하기로 했다. LK투자자문은 강점인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에 집중 투자하고 주식 롱쇼트 등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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