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중국에 6번째 공장 건립

'오감자' 등 스낵 재료 생산


[ 강진규 기자 ] 오리온은 중국 서북단 베이툰(北屯)시에 감자 스낵의 원재료인 ‘플레이크’ 생산공장을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베이툰 공장은 오리온의 중국 내 여섯 번째 생산기지다. 감자 플레이크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오감자, 예감, 고래밥 등에 사용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베이툰은 감자의 주산지로 원료 수급이 쉽고, 중앙아시아와 인접해 생산한 플레이크를 수출하기도 좋아 공장 부지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베이툰 공장은 지난 10월 1차 준공하고 생산을 시작했다. 2017년까지 2억2500만위안(약 406억원)을 투자해 2차 준공할 예정이다. 2차 준공이 끝나면 연간 2만t의 감자 플레이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오리온은 “베이툰 공장 설립을 통해 감자 스낵의 원료에서 완제품 생산까지 수직계열화가 완성됐다”며 “중국 제과시장 2위 사업자로서 위상을 더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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