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입 정시 전략] 한밭대학교, 5년만에 끝내는 '학·석사 통합과정'

입력 2015-12-16 07:05  

대입 정시모집


[ 임기훈 기자 ]
한밭대학교(입학관리본부장 이종석·사진)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가군(주간) 522명, 나군(야간) 278명 등 전체 모집 정원 1867명 중 800명을 모집한다. 한밭대는 88년의 역사를 가진 국립대다.

한밭대의 모집 전형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학·석사통합과정이다. 보통 학사 4년, 석사 2년 등 총 6년이 소요되는 기간을 학사 7학기, 석사 5학기 등 5년 만에 끝낼 수 있도록 기획한 과정이다. 산학협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밭대가 전국 최초로 내놨다. 한밭대는 이를 위해 특성화된 커리큘럼을 준비했다. 짧은 기간 내에 이론과 연구, 실무능력까지 겸비한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과정에 등록하면 공공기관과 연구소, 기업체에서 진행되는 인턴십과 현장실습을 받을 수 있다. 한밭대는 이를 위해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입주해 있는 정부출연 연구소, 민간 기업연구소 등과 제휴해 관련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을 3학기 이상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 프로젝트에 활발히 참여할수록 연구보조금 등을 받을 수 있어 학비와 생활비 부담도 덜 수 있다.

지난해 교육부의 대학특성화(CK) 사업에서 2개 사업단이 선정돼 5년간 122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것도 한밭대의 자랑이다. 우선 전기공학과, 전자제어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등 4개 학과는 ‘신산업 창출을 위한 IT융합 인력양성 사업단’에 선정돼 5년간 107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해당 학과 교수 60여명과 학생 1500여명은 교육인프라를 크게 업그레이드하고 지역 산업체와 협력해 실무형 교육과정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디자인부문도 대전·충청권에서 유일하게 ‘D+FM(Design+First Mover) 사업단’에 선정됐다. 사업비는 5년간 총 15억원이다. 이 같은 예산을 바탕으로 디자인부문에서는 창조적 디자인 인력 양성을 목표로 기본기가 충실하면서 사고의 폭이 넓은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재직자 전형과 디자인계열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수능만으로 선발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10%, 수학 40%, 영어 30%, 탐구 20%를 반영하며 경상계열은 국어 30%, 수학 30%, 영어 30%, 탐구 10%를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30%에 수학 20%, 영어 40%, 탐구 10%를 반영하고 디자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중 2개를 선택해 각각 40%를, 탐구는 20%를 반영한다.

국립대이다 보니 등록금도 저렴해 입학금을 포함한 연간 등록금은 2015년을 기준으로 서울 주요 사립대학의 연평균 등록금(입학금 포함) 약 900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47만원에 불과하다.

원서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한밭대 홈페이지와 진학사 원서접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28일 오후 3시부터 한밭대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이종석 입학관리본부장은 “한밭대는 전통적인 공대 중심의 대학으로 수학과 과학탐구 점수가 높은 학생들은 공대 지원에 유리하다”며 “창업과 산학협력 특성화를 통해 최근까지 졸업생 취업률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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