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혜원 기자 ] 올 한해 해외에서 수입·판매된 자동차 판매량이 28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집계한 수입차 신규등록 외에 국내 완성차 회사가 판매중인 '수입산' 차종과 수입 상용차, 수입차협회 비등록 브랜드 및 병행수입 차량 등을 포함하면 실제 수입차 판매량은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수입차협회 등록 기준으로 연말까지 팔릴 수입차 신규등록은 24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들어 11월까지 누적 등록대수는 전년 동기보다 22.5% 증가한 21만9534대다.
수입차협회의 판매량 집계에 속하지 않는 르노삼성자동차 QM3와 한국GM의 쉐보레 임팔라 판매량은 연말까지 약 3만여대로 추산된다.
유럽산 QM3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2만1542대 출고됐다. 월 평균 2000여대 팔렸으며 연말 프로모션 등을 고려하면 2만4000여대 등록될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산 임팔라의 출고대수는 지난 9월 출시된 이후 11월까지 3940대다. 매달 약 1500대의 차량이 출고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말까지 약 55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볼보, 스카니아, 만, 벤츠 등 수입 상용차 업계가 추산하는 수입트럭의 연간 판매대수는 약 4000여대다. 여기에 마세라티, 페라리, 람보르기니, 애스턴마틴 등 수입차협회 비등록 브랜드까지 포함하면 실제 수입차 판매대수는 약 28만대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수입차협회 관계자는 "QM3, 임팔라 등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수입산 차량은 통계상 수입차로 분류되는 것이 옳다"며 "앞으로 협회 차원에서 완성차 수입 차량을 함께 집계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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